제주 학생 확진자 급증..방학 전 집중 방역 대책 마련

제주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각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안내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가 발표한 시·도별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최근 일주일(5∼11일) 제주지역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15.7명으로, 전주(6월 28일∼7월 4일) 42.4명의 2.73배에 달한다. 이에 교육청은 지난 13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기존 방역수칙 외에 집중 방역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각 학교와 기관에 전달했다. 대책 내용은 학급 단위별 교육활동 권장, 원격수업 전환 학교장 결정에 따라 탄력적 운영, PC방·노래방·볼링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해외여행 후 자기 건강 상태 모니터링 강화, 대면 회의 최소화 및 참석자 간 거리두기 유지 등이다. 교육청은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지켜보면서 2학기 안정적 방역과 학사 운영을 위한 대응본부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하고, 학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방역 인력과 물품을 충분히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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