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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주식서 돈 뺀 글로벌 펀드매니저…2008년 금융위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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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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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이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글로벌 투자자 대상 월간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펀드매니저들은 총 7220억달러(약 94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조사 결과, 주식에 대한 투자 배분은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가 역대 최저로 내려앉은 반면, 경기침체 전망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2020년5월 이후 가장 높았다. 높아진 불확실성 탓에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6%를 돌파, 200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통신은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에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위험자산 노출을 줄였다"면서 "처참한(dire) 경제 전망 속에서 '완전한 항복(full capitulation)'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펀드매니저들은 현재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침체, 중앙은행의 매파 행보 등을 꼽았다. 평균 이하의 리스크만 감수하고 있다고 답한 펀드매니저는 전체의 58%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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