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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영국대사 내쫓고 러시아와 밀월..미얀마 군부, 장기 집권 터 닦기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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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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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유지에 혈안이 된 미얀마 쿠데타 군부가 극단적인 외교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눈치만 보던 영국 등 서방세계와의 단절을 감수하고, 그 빈 곳을 '우방' 러시아에 전적으로 기대는 전략을 선택했다. 군부는 동시에 스리랑카에 구호미(米)를 보내는 등 독자외교 노선도 표방하기 시작했다. 이제 국제사회의 인정 여부에 개의치 않고 본격적으로 '마이웨이'를 걷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0일 프런티어 미얀마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군부는 지난 13일 피트 보울스 주미얀마 영국대사를 전격 추방했다. 지난해 8월 현지에 부임한 피트 대사가 군정에 신임장을 내지 않아 추방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실제로 영국 정부는 지난해 2월 쿠데타 발발 이후 "군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피트 대사에 대한 신임장 제출을 계속 거부해 왔다. 하지만 현지에선 피트 대사의 추방을 외교적 충돌이 아닌 의도된 '메시지 전달'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1년이 넘도록 상황을 방치하던 군부가 갑작스레 추방을 결정한 건 "서방세계는 미얀마에 관여하지 말라"고 말하기 위해서였다는 뜻이다. 피트 대사는 현지 민주세력을 적극 지원해 온 대표적 외부 인사이자, 현지 외교가에서 반(反)군부 여론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영국이 미얀마에 가진 상징성 또한 고려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1826년부터 122년 동안 미얀마를 식민 지배한 영국은 최근 20여 년 동안 미얀마 민주진영을 지원해 온 가장 큰 외부세력이다. 이와 관련 영국은 쿠데타 이후 민주진영 등에 2,8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민주진영의 군비 확충 시도를 막아야 하는 군부 입장에선, '피트 대사 추방'이 실리와 명분을 모두 취할 수 있는 최고의 패였다는 얘기다.
영국대사 내쫓고 러시아와 밀월..미얀마 군부, 장기 집권 터 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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