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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정부, K-방폐장 만든다..R&D에 1.4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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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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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만들기 위해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지하 암반 특성 등을 고려해 2040년대까지 한국 고유의 방폐물 처분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처분용기 등 방폐장 주요 소재는 2050년대까지 국산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로드맵 발표는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차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다. 정부 관계자는 “R&D 로드맵은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최초의 기술 확보 청사진”이라며 “로드맵에 제시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로드맵에 따라 내년부터 2060년까지 방폐장 기술 개발에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운반, 저장, 처분 기술 R&D에 9002억원을 투입한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는 4936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정부 투자와 별도로 운반·저장용기 및 부지조사 기술 등에 약 5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40년대까지 한국형 방폐물 처분 시스템을 개발한다. 국내 방폐물과 지하 암반 특성에 따라 한국 고유의 처분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처분용기 내 핵종거동 평가, 처분 시스템 개념 설계 등 처분 분야 핵심기술은 2029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이후 지하연구시설에서 용기, 처분터널 등 방벽 안정성 실증도 진행한다. 처분 기술 국산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방폐물 처분용기와 완충재·밀봉재 등 주요 소재는 2050년대까지 국산화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국내에서만 약 1.7만개의 처분용기와 500만㎡ 규모의 완충재·밀봉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처분 기술의 단계적 개발을 거쳐 2050년대까지 방폐장 구축에 필요한 46개 요소기술과 140개 세부기술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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