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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정우덕 칼럼] 전기차에서 전기를 뽑아 사용하는 V2L..어떤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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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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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주행용 고압 배터리는 상당히 많은 양의 전기 에너지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구당 월평균 전기 사용량은 230.09kWh(2020년 5~12월, 한국전력 통계)이므로 코나 일렉트릭의 64kWh 배터리는 일반 가정이 1주일 넘게 쓸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기기를 작동시키기 위한 용도로도 활용하기에 매력적이다. 그동안 출시된 전기차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고압 배너리의 전기를 오로지 주행 목적으로만 쓰도록 설계되었지만, 최근 들어 다른 용도로 쓰는 방안이 늘어나는 추세다. 시시가각으로 변하는 전력망의 공급과 수요를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로 많은 양의 전기를 필요로 하는 전기차 충전을 활용하는 기술이 탄생했다. 그중 하나가 V1G인데, 단방향 충전 관리 또는 스마트 충전 기술로도 불린다. 흐름이 단방향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자동차가 전력망으로 전기를 공급하지는 못한다. 대신에 신재생 자원의 발전량이 늘어나는 시간에는 여유분을 전기차 충전에 이용하고, 전기의 수요가 많을 때는 충전 속도를 늦추거나 멈출 수 있다. 자동차가 따로 기술을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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