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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우영우 '실제 모델'은 세계적 동물학자 '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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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57

최근 안방극장을 장악한 드라마가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다. 우영우의 실제 모델은 세계적 동물학자인 템플 그랜딘(75)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교수다. 1947년 보스톤에서 태어난 그는 생후 6개월 무렵부터 누군가가 자신을 만지면 몸이 경직됐고, 4살이 될 때까지 말을 못했다. 결국 어머니인 유스테시아는 병원으로 데려갔고, 그를 본 의사의 진단은 ‘자폐증’이었다. 우영우도 타인과의 스킨십을 불편해하고 5살 때까지 말을 못하다 병원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는다. 유스테시아는 ‘특수시설’이라도 보내라는 의사의 제안을 거부했다. 대신 자신이 집에서 직접 공부를 가르치기로 했다. 물론 쉽지 않았다. 유스테시아는 가정교사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은 정성껏 템플을 돌봤다. 그들의 헌신 끝에 템플은 말을 할 수 있게 됐고, 학교도 무사히 다닐 수 있었다. 유스테시아는 늘 템플에게 “넌 특별한 아이”라며 용기와 자존감을 심어줬고, 템플은 자폐인에 대한 오해와 차별을 딛고 자신만의 세상을 넓혀갔다. 템플의 관심사는 ‘동물’이었다. 그중에서도 ‘말’과 ‘소’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졌다. 템플은 학교 마굿간에 있는 말을 돌보며 정서적 교감을 키웠다. 그러던 어느날 방문한 농장에서 소가 몸을 압박하는 ‘보정틀’ 속에 들어가선 차분해지는 걸 보고, 집으로 돌아와 선생님과 함께 보정틀을 만들었다. 템플 역시 보정틀 안에서 안정감을 찾았다고 한다. 그랜딘이 만든 이 보정틀 ‘허그 머신’은 자폐인용 압박치료기로 발전해 전 세계에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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