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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폭염 이어지는 제주..7월 온열질환자 하루 1명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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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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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제주에서 온열질환(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 환자가 하루 한 명꼴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으로 내원해 치료를 받은 사람은 총 36명이다. 5월 들어 1명이 온열질환으로 내원한 것을 시작, 지난달에는 12명이 발생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린 6월 말 이후 도내 온열질환자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23일 기준 7월 온열질환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한 명씩 더위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 27명에 비해 약 30%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제주에선 인구 10만명 당 온열질환자 수가 9.6명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절반(54.7%) 이상이 일사병 증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제주에는 무더위가 평년보다 열흘 일찍 더위가 찾아왔다. 지난달 26일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가 처음으로 관측됐으며, 폭염주의보도 함께 발효됐다. 이후 열대야는 26일 나타났고, 폭염특보도 19일 발효되면서 무더위가 지속됐다. 이달 들어 제주 북부 지역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폭염경보도 5일가량 내려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38분께 제주시 건입동에서 운동을 하던 A(70대)씨가 더위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져 119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20일 오후 1시50분께 제주시 외도동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A(20대)씨가 온열질환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앞서 제주소방본부는 지난달 16일을 기해 '여름철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도내 32개 119구급대에 얼음조끼 등 폭염 장비를 갖춰 대응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고 부득히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두통, 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119에 신고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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