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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동영상' 중국의 틱톡, 유튜브마저 제쳤다

울트라맨8

Lv 116

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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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앱 틱톡이 1인당 사용 시간에서 유튜브를 처음으로 제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시장 조사 기관 데이터에이아이는 25일 올해 1분기 틱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안드로이드폰 조사, 중국 제외)이 23.6시간으로, 23.2시간을 기록한 유튜브를 앞섰다고 발표했다. 2년 전보다 140% 늘어난 수치다. 페이스북은 이보다 한참 떨어지는 19.4시간을 기록했다. 이 같은 틱톡의 급성장에 구글·메타(옛 페이스북) 같은 미국 빅테크들은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서둘러 틱톡을 베낀 서비스를 내놓고, 심지어 틱톡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알고리즘까지 완전 개편하고 나섰다. IT 업계 관계자는 “틱톡이 유행에 민감한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생)를 중심으로 짧은 동영상 시대를 열었다”라며 “소셜미디어판 ‘메기’로 성장한 틱톡에 사용자와 광고 매출 모두를 잠식당하고 있는 기존 소셜미디어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美 구글·메타, 나란히 中 틱톡 카피 틱톡은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2016년 출시한 ‘더우인’의 글로벌 버전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만 서비스하는 앱이다. 스마트폰에서 세로로 찍어 음악과 함께 15초~10분 길이의 영상을 올리거나 감상할 수 있다. 엄지손가락으로 짧은 영상을 위아래로 휙휙 넘기며 볼 수 있어 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2017년 출시돼 현재 150국에서 16억명(데이터에이아이 추산)이 이용하는 글로벌 동영상 소셜미디어로 자리 잡았다. 틱톡이 유행하자 구글 유튜브와 메타도 비슷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메타는 지난해 2월 인스타그램에서 최대 90초 길이의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릴스’를 출시했다. 1년 뒤에는 페이스북에도 릴스 서비스를 추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전체 이용시간 20% 이상을 릴스에서 보낸다”고 했다. 유튜브도 지난해 7월 60초 길이의 영상을 올리는 ‘쇼츠’를 공식 출시하고 새 먹거리로 집중 육성 중이다. 유튜브는 최근 쇼츠 출시 1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300억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4배가 넘는 수치”라며 “매월 쇼츠를 시청하기 위해 유튜브에 로그인하는 시청자는 15억명에 이른다”고 성과를 밝혔다. 구글과 메타가 숏폼 시장에 참전한 가장 큰 이유는 광고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틱톡의 광고 매출이 올해 120억달러(약 15조756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약 6조3000억원)와 메신저 스냅챗(약 5조3000억원)의 연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온라인 광고 수요 둔화에 직면한 구글과 메타도 틱톡이 시작한 숏폼에서 새 시장을 개척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특히 메타의 저커버그 CEO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틱톡의 이름을 다섯 번이나 언급하며 위기의식을 제대로 드러냈다. 그는 “틱톡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가장 큰 경쟁사”라며 “틱톡을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테지만, 릴스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아예 콘텐츠 노출 알고리즘까지 바꾸기로 했다. 지난 2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가족이나 친구의 게시글보다는 크리에이터(창작자· 유튜버 개념)가 만든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하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를 두고 “틱톡과의 치열한 경쟁에 맞서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지난 4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틱톡과 경쟁에 대한 질문에 “숏폼은 우리의 새 기회이며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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