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유럽 너 마저'.. 다가오는 스틱의 종말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

Lv 116

22.07.26

view_cnt

897

이 그래프는 현대자동차가 2016년에 판매한 차량의 자동·수동 변속기 비율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흔히 ‘스틱’이라고 부르는 수동 변속기 비율이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유럽은 80.6%에 이릅니다.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2015년 유럽에서 판매된 신차 중 스틱 차량은 약 1192만대로 자동 변속기(약 312만대)보다 4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유럽인은 왜 스틱을 선호할까요. 우선, 지형적 특징의 영향이 있습니다. 유럽처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이 많은 지형에서 빠르게 가속하는 데에는 스틱이 유리합니다. 또 유럽은 미국보다 기름 값이 비쌉니다. 차량을 구입할 때 연비를 중요하게 따지는데, 스틱은 자동 변속기보다 기름을 10~15% 덜 먹습니다. 부품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죠.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지난 3월 ‘왜 미국인은 유럽과 달리 자동 변속기를 사용할까’ 기사에서 ‘문화 차이’를 지목했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에는 운전하면서 통화를 하고 유튜브를 보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반면 유럽인은 운전대를 잡으면 좀처럼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운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게 스틱이 많이 팔리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죠. 그러나 유럽도 바뀌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그해 1~9월 영국에서 판매된 신차 중 스틱 비율은 46%에 그쳤습니다. 2018년 57%, 2019년 51%로 줄다가 2020년에 처음으로 자동 변속기에 역전을 당한 겁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결국 지난달에 스틱 생산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스틱의 신규 개발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폭스바겐은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자동 변속기만 장착할 계획입니다. 스틱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배경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측면도 자리합니다. 전동화 차량엔 스틱 탑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유럽의 자동차 분석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의 펠리페 무노즈는 “완성차 업체의 ‘탈스틱’ 전략은 빠르게 번질 것이다. ‘돌돌이’ 창문이 전동식 창문으로 바뀐 것처럼 스틱도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틱은 민감하게 조작하지 않으면 시동이 꺼지기도 합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는 특히 더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동(手動), 인간의 손으로 조작하는 뭔가가 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서글픕니다.
[Car스텔라] '유럽 너 마저'.. 다가오는 스틱의 종말

[Car스텔라] '유럽 너 마저'.. 다가오는 스틱의 종말

사이트 방문

댓글

0

자유주제

9개월만에 입주 최대..전월세 숨통 트이나

오는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약 3만5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금리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8월 전세대란설'이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36
22.07.26
자유주제

"외환위기때보다 더 심각"..아파트 사려는 사람이 없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23년째 공인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올해 단 한 건의 매매계약도 중개하지 못했다. 이 기간 전세 계약은 25건을 주관했지만 그 중 21건은 수수료가 거의 나오지 않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346
22.07.26
자유주제

도심복합사업 용적률 120% 민간에도 적용된다

공공 주도에서 민간으로 보폭을 넓힌 '도심복합사업'이 공공 수준의 강력한 인센티브는 여전히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 개발 당시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 '종 상향 또는 법적상한용적률의 120%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01
22.07.26
자유주제

'집값 2.4억인데 전세 2.5억'..화곡·부평 등 수도권 깡통전세 '빨간불

수도권 곳곳에 ‘깡통전세’ 빨간불이 켜졌다. 중·저가 빌라가 많은 서울 서남부와 인천이 특히 깡통전세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빅데이터사 빅밸류의 ‘위험 의심 주택 탐지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09
22.07.26
자유주제

'17곳 예비안전진단' 끝낸 상계동, 재건축 기대감 '쑥'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노원구청은 최근 상계주공2단지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다. 1987년 준공한 상계주공 2단지는 15층, 23개동, 2029가구 규모의 중층 아파트다. 지하철 7호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18
22.07.26
자유주제

전체뉴스 지역별 뉴스 투자뉴스 핫이슈 전문가 컬럼 정부 정책자료 분양 캐스트 '대장동 방지법'의 엉뚱한 조항 하나에.. 3만가구 주택건설 스톱

국회는 작년 12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에서 민간 사업체가 과도한 이익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개발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대장동 방지법’으로 불리는 이 개정법에 현실과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03
22.07.26
자유주제

"잔금 부족해 새 집에 못 들어간다니까요".. '8월 입주 대란' 비상

"오늘 집주인이 전용 84㎡ 전세가를 3억5,000만 원까지 내리겠다고 전화가 왔어요. 5월에는 4억 원에 내놨는데 내내 안 팔리다가 잔금 치를 때가 다가오니 울며 겨자 먹기로 깎는 거죠." 8월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227
22.07.26
자유주제

투룸 늘리고 발코니 설치..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규제 푼다

정부가 1인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아파트 수준의 주거 쾌적성을 누릴 수 있도록 투룸 세대 비중을 늘리고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는 등 거주공간을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45
22.07.26
자유주제

깡통전세 정부가 '특별관리'.. 전세가율 80% 초과 위험지역 19곳

최근 들어 '깡통전세'가 속출하면서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 90%를 넘는 위험지역을 특별관리한다고 밝혔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92
22.07.26
자유주제

안갯속 둔촌주공 10월 공사재개?..조합 임원들 한발 물러섰다

둔촌주공 조합 임원들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공사중단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빠른 시간 안에 새 집행부가 꾸려져 시공사업단과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07
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