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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복합 위기..재계, '변동성 대응 체계' 강화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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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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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지속 확대되자 기업들도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이미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 속에서 위기 대응 체계를 조직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경영지원실 지원팀 산하에 사업위기관리(BRM: Business Risk Management) 조직을 신설하고 부문별로 있는 리스크 관리 조직을 컨트롤하는 방안을 세웠다. 공급망 위기 등 리스크가 발생하면 유관부서를 모집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최고경영진(CEO)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부문별로 운영하던 리스크 관리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살펴 조율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향후 공급망 위기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등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유관부서를 모집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발빠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통합리스크관리 업무협의팀(Cross functional team·CFT)을 지난 4월 신설했다. 대내외 위기에 보다 빨리 대처하기 위해 전략·기획 분야를 비롯해 구매·개발 등 관련 부서의 담당자가 참여한 협의체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의 직속 조직으로 외국계 컨설팅회사 출신인 김태언 제네시스 글로벌기획실장이 이끌고 있다. LG그룹은 그룹 위기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에 전사 위기관리 총괄 운영책임자인 CRO(Chief Risk Officer)를 선임하고 위기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그룹의 표준 위기 범주와 유형을 정의하고, 위기 유형별로 판단 등급을 나눴다. 모니터링이 필요한 사안부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사안까지 구분 관리할 수 있도록 기준을 수립했다. 각 계열사에서도 핵심 위기 선정 및 분과위원회 구성(안전환경, 품질, 정보보호 등)을 통해 위기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 활동에 나섰다. SK는 기본적으로 사내 담당 조직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리스크 관리 및 대응하고 있다. 전사 재무, 회계, 법률, 지정학적 관련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이사회 의결∙보고 등을 구조적으로 사전에 리스크를 파악 및 관리하는 정책을 따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4일부터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포스코그룹은 경영전략팀을 중심으로 '전사통합 위기대응팀'을 새로 가동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 주재로 사장단과 임원 전체가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를 개최하고 복합위기에 대응할 긴급 대책을 세웠다. 회의에서는 철강, 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주요 사업별 리스크 요인을 분석해 적극적인 수익성 방어, 구매·생산·판매 등 부문별 원가 혁신, 투자계획 조정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그룹도 글로벌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사장단회의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위기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신 회장은 "금리인상,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의 단기 실적 개선에 안주한다면 더 큰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존의 틀을 벗어난 사업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위기에 대응한 사업 전략을 주문했다. 한화그룹 에너지 부문 계열사들도 지난 5월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원자잿값 상승, 금리 인상, 글로벌 물류 대란 등 회사별로 중첩되는 대외 불안 요소와 관련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기업들이 수익성 방어와 위기 속 효과적인 투자 집행 등을 위해 위기관리 팀을 신설하거나 확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정세가 복잡해지며 다양한 유형의 경영상 위기가 도래하자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복합 위기..재계, '변동성 대응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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