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동학개미 거센 요구에..공매도 확 바꿀까

울트라맨8

Lv 116

22.07.27

view_cnt

866

동학개미와 야당 등의 거센 요구에 금융당국이 공매도 제도를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개인들이 주장하는 공매도 불평등 핵심은 상환기간인데, 재정비 내용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차라리 공매도를 금지하라는 개인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또 지난 2020년 비슷한 대책을 진행했으나 실패한 사례가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자본시장 민간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공매도 제도를 재정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공매도 비중이 높은 '과열종목'의 공매도를 일시 정지시키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현재 금융당국은 주가가 5% 이상 하락하거나, 공매도 금액이 6배 증가할 경우 그 다음날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기준보다 과열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해 지정 종목 수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가 5% 이상 하락을 3~4% 수준으로 낮추고 공매도 금액 증가도 6배가 아닌 4~5배로 낮추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매도 담보비율에 대한 조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공매도 담보비율은 개인은 140%, 기관·외국인은 최소 105%가 요구된다. 개인의 담보비율을 보다 확대해준다는 방침이다. 기관·외국인과 비슷하게 주식을 빌리기 쉬운 종목(예 삼성전자)의 경우, 담보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정치권의 목소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간 개인들은 최근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공매도 금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최근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시적 공매도 금지 같은 정책들을 즉각 시행해야 효과가 있는데 아직도 검토만 하고 있다는 것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대책 발표에도 개인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개인들은 공매도 불평등의 가장 큰 핵심으로 상환기간의 차이를 꼽고 있다. 개인의 공매도 상환 기관은 90일로 한정적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협의에 따라 계속해서 리볼빙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사실상 기간 제한이 없다. 특히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있던 당시 일부 종목들의 공매도 잔고수량이 몇 달간 유지되자 이에 대한 불만들이 나왔다. 공매도 금지 이후로 주가가 크게 상승해 손실이 났을 기관과 외국인이 계속된 리볼빙으로 손실을 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금융당국은 개인의 상환기간을 90일+n회차 추가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절충안을 내놓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제도 재정비에 대해 "우리가 바라는 것은 공매도 폐지나 기관과 외국인에 대한 상환기간이 정해지는 것", "상환기간을 넣지 않는다면 이번정책도 '앙꼬없는 찐빵'이다", "또 말장난으로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 완화도 개인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매도 거래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종목은 과열종목에 지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거 셀트리온 그룹 주주들은 과열종목 지정요건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한 바 있다. 또 이번 대책이 주가에 큰 영향을 주기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20년 3월10일, 금융당국은 한시적 공매도 금지에 앞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 공매도 금지를 1일이 아닌 2주간 금지시키는 조치였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에도 주가 하락은 지속됐고, 결국 한시적 금지로 확대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당시에도 비슷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면서 "이번 제도 개선이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학개미 거센 요구에..공매도 확 바꿀까

동학개미 거센 요구에..공매도 확 바꿀까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7월까지 임산부 병상 100개 추가 확보한다더니..고작 30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출산을 앞둔 임산부의 공포심은 극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사실상 일반 병원에서는 아기를 낳지 못하는데, 정부가 지정한 코로나19 임산부 분만 병상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7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50개였던 코로나19 임산부 분만 병상을 이달 말까지 351

울트라맨8|22.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9
22.07.27
자유주제

한인 1.5세 변호사, 美 워싱턴주 '라이징 스타'에 선정

한인 1.5세 변호사가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행되는 잡지 '슈퍼 로이어스(Super Lawyers)'가 선정한 올해의 라이징 스타(뜨는 별)에 올랐다. 27일 이 잡지 홈페이지와 동포 매체들에 따르면 주인공은 시애틀에 있는 '리얼 프로퍼티 로그룹'(Real Property Law Group) 소속 이승영(미국명 셰릴 리) 변호사로, 부동산과 비즈니스를 전문

울트라맨8|22.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94
22.07.27
자유주제

조승환 해수장관 "해양수산 규제..국민 체감하는 성과 조기 도출하겠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관 합동 해양수산분야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규제혁신 전략회의는 해양수산분야 규제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중 최고위급 협의체로서 분야별 주요 업·단체장 및 민간 전문가 15명을 위원으로 구성해 규제혁신과제(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다. 해수부가 이번 안건으로 상정한 규제혁신과제는

울트라맨8|22.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30
22.07.27
자유주제

미중, 28일 전화 정상회담..긴장 완화 방안 나올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만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국가 사이의 경제적 경쟁을 관리하는 것이 이번 전화

울트라맨8|22.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10
22.07.27
자유주제

현대차그룹 "올해부터 전기차 전용공장 전환 인허가 신청"

현대차·기아가 국내 전기차 공장 신설을 위해 올해부터 인허가 신청을 거쳐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의 '니치아우어 포럼'에 참석해 "올해 내연기관차 공장을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전환하는 인허가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트라맨8|22.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5
22.07.27
자유주제

트럼프- 펜스, 2024 대선 후보로 맞대결..공화당 양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다른 집회에서 2024년 대선의 잠재적 공화당후보로 서로 다른 의견을 주장하면서 공화당의 의견이 양분되는 양상을 내 보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에게 패배해 백악관에서 쫒겨난 뒤 이 날 처음으로 워싱턴에 돌아와서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연구

울트라맨8|22.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4
22.07.27
자유주제

5·18 상징 '옛 전남도청' 복원, 내년 3월 첫삽..사업비도 증액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건축물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가 내년 3월 첫 삽을 뜬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총 사업비를 466억원으로 증액하고 본격적으로 복원 공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8월에 발족한 추진단은 범시도민복원대책위원회와 협의해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해 필요한 추가 공사비와 신규 전시콘텐츠 비용을

울트라맨8|22.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7
22.07.27
자유주제

인하대 현 총장 재임 도전에..교수회·동창회 "사퇴하라"

최근 교내 성폭행 추락사 사건이 발생한 인하대에서 조명우 현 총장이 재임 의지를 밝히자 교수회와 총동창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인하대 제16대 총장 후보자 공개 모집에 조 총장을 비롯해 모두 7명이 등록했다. 조 총장 외 후보자는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명예교수, 박승욱 경영학과 교수, 이

울트라맨8|22.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97
22.07.27
자유주제

韓선 시동도 못 건 승차공유 산업.. 택시대란에 '우버' '타다' 다시 주목

심야 택시대란이 지속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지자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우버, 타다 등 다양한 차량 공유 서비스들이 등장했지만 택시업계 반발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우버는 지난 2013년 한국에 진출했다. 우버

울트라맨8|22.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2
22.07.27
자유주제

무용지물 UHD TV "컬러TV 샀는데 흑백만 나오는 꼴"

비싼 가격에 산 UHD(초고화질) TV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풀HD(고화질) TV보다 화면이 4배 이상 선명한 UHD TV를 장만하는 가정이 점점 늘지만, 정작 시청 가능한 UHD 전용 방송 채널이나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케이블·IP(인터넷) TV 같은 유료 방송 서비스는 UHD 전용 채널이 전체의 2.6%, UHD용 VOD(주문형

울트라맨8|22.07.2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95
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