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LoL스킨 구매 '자랑스러워' 해도 되는 이유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71

"나만의 상점 떴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아마 이번주 최대 이슈는 '나만의 상점'이었을 것이다. 나만의 상점은 랜덤으로 유저가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 풀 그리고 자주 플레이하는 포지션의 챔피언 스킨을 랜덤으로 6가지를 뽑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다. LoL은 정액제 요금, 인게임 아이템 등의 별도의 과금이 없다. 그래서 LoL 수익의 큰 비중은 챔피언 스킨 판매가 차지한다. 비싼 스킨일수록 챔피언의 능력치가 강해진다거나, 논타겟 스킬이 타켓팅으로 바뀌거나 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기호품'일 뿐이다. 과금을 바라보는 불편한 인식 때문일까. 적게는 몇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스킨을 모으는 유저들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을 때도 있다. 극단적으로는 해외 기업에 돈을 갖다 바친다는 비아냥도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LoL 스킨 구매는 자랑스럽게 여겨도 될 듯 싶다. 왜냐면 라이엇게임즈는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에 진심이기 때문이다. 27일 발표한 조선 왕실 유물 '보록'까지 라이엇게임즈는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6번의 국외 소재 문화재를 우리나라로 가져왔다. 라이엇게임즈가 10년 동안 문화재 환수에 쓴 돈만 무려 70억 원에 가깝다. 여기에 들인 인력과 시간을 감안하면 그 액소는 더 크다. 이는 우리나라 문화의 뿌리인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겠다는 진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그렇기에 현재 유저들이 LoL 스킨 구매에 사용한 돈이 가치있는 사업에 사용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좀 더 자부심을 느껴도 되지 않을까. '단순 자기만족을 위한 유흥'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말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문화재 환수 사업에 대해 "오늘날의 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우리 문화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10년의 노력을 이어왔다"며 "올해 이렇게 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며, 항상 우리와 함께해주시는 플레이어 여러분께 또 한 번 우리의 자부심이 되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2년 6월 문화재청 후원약정을 시작으로 만 10년째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라이엇게임즈는 지금까지 과연 어떤 국외 소재 문화재를 환수해왔을까. 고국으로 돌아온 자랑스러운 6점의 우리 문화 유산을 정리해봤다.

LoL스킨 구매 '자랑스러워' 해도 되는 이유LoL스킨 구매 '자랑스러워' 해도 되는 이유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