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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둔촌주공 사업비 7000억 대신 갚고 법적 조치"…시공단, 조합에 최후 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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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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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재건축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둔촌주공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다음 달 만기를 앞둔 사업비 대출을 상환하지 않을 경우 대위변제 후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26일 시공단은 '사업비 대출금 만기 도래에 따른 대출금 상환 계획 요청 공문'을 조합에 보냈다. 오는 8월 23일로 예정된 대출 연장 마감일까지 사업비 7000억원을 갚지 못하면 사업단이 대주단에 대신 변제하고 구상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이다. 사업단은 조합에 구체적인 대출금 상환 계획과 세부 일정을 오는 8월 5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이 둔촌주공 사업비 대출 연장 불가를 결정함에 따라 조합의 공식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업비 대출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조합원 1명당 1억여원을 상환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조합원들이 단기간 억단위 목돈을 마련하기는 불가능하다. 건설사가 조합을 상대로 7000억원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해 둔촌주공아파트 전체가 경매로 넘어가면 조합원들은 강제로 현금청산을 받고 사업 소유권을 뺏길 수 있다. 시공단은 "대주단의 사업비 상환 요구에 조합이 응하지 않으면 시공단은 연대보증인으로서 대위변제 후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공문을 조합에 발송했다"며 "시공단의 판단으로는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조합의 행태도 그간의 모습과 똑같아 협의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둔촌주공 사업비 7000억 대신 갚고 법적 조치'…시공단, 조합에 최후 통첩'둔촌주공 사업비 7000억 대신 갚고 법적 조치'…시공단, 조합에 최후 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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