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얼어붙은 부동산 향방은.. 전문가 "하락 아닌 조정장. 연말까지는 내린다"

울트라맨8

Lv 116

22.08.03

view_cnt

893

금리 인상 부담이 부동산 시장을 덮치면서 집값 하락세가 가시화됐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2년 1개월만에 처음으로 꺾였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금의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6개월가량 지속했던 2019년의 하락세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는 지금과 같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는 내년까지도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하락장에 들어섰다기보다는 조정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 아파트 매매 평균가, 3년만에 꺾였다 3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지난 6월 5억6184만원에서 7월 5억6083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민간 시세 조사기관인 KB시세로 아파트 매매평균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은 2019년 6월 이후 약 3년만에 처음이다. 2019년 당시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의 하락세는 6개월 가량 지속됐다. 2018년 12월 3억7003만원에서 2019년 1월 3억6713만원으로 하락한 이후 연속 6개월 내리막길을 걸었다. 당시 부동산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강력한 부동산 대책 중 하나인 9.13 대책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정부는 2018년 규제지역 2주택 이상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 금지,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 고강도 규제를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하락세가 지난 2019년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6월13일 이후 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7월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6월(81.53)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74.26을 기록했다. 2019년 하락 당시 최저치(79.99)보다 낮다. ◇ 올해는 반등 어렵다 부동산 전문가 6인에게 물어보니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계속 될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다 위축된 수요 심리와 낮은 거래량 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 상승의 동력이 당분간은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하반기 금리인상 폭이 지금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이슈”라면서 “시장에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금리인상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하반기까지는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함영진 직방데이터랩장도 “연말까지는 (가격이)빠지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세가 갈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금리가 올라갈 때 부동산 매수세가 꺾이는 현상은 1년에서 1년 반 가량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금리가 계속 오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세계경제 등 외부 요인 영향이 큰 만큼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작년 연말, 올해 1분기랑은 또 다르게 시시각각 상황들이 변하고 있다”면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도 모두 하향 조정되고 있고, 미국 금리도 생각 이상으로 빨리 오르는 등 변수가 너무 많아져 전망이 크게 의미가 없을 정도”라고 했다. 결국 변곡점도 글로벌 경제에서 찾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종식돼야 원자재 수급 등 글로벌경제가 움직이면서 금리도 낮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거래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얼어붙은 부동산 향방은.. 전문가 '하락 아닌 조정장. 연말까지는 내린다' | Daum 부동산

얼어붙은 부동산 향방은.. 전문가 '하락 아닌 조정장. 연말까지는 내린다' | Daum 부동산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집값 하락때 '깡통전세' 위험 노출..임차인 보호 강화해야"

정부가 시행된 지 2년에 불과한 ‘임대차2법’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하면서, 개편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시장 효과 등에 대한 평가와 그에 따른 보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 방향은 임차인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임대차2법’ 시행 2주년을 나흘 앞둔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공동으로 ‘주택임대차

울트라맨8|22.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7
22.08.03
자유주제

"세계무대 활약할 청년 육성"..글로벌챌린저 아카데미 시작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세계시민 역량을 함양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청년을 육성하는 '글로벌챌린저 아카데미'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학업 열의와 국제활동 잠재력이 뛰어나지만, 장기간 해외 거주 또는 유학 경험이 없는 청년이 대상이다. 전국 10개 지역 24개 대학에서 3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5∼29일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국

울트라맨8|22.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6
22.08.03
자유주제

중국, 펠로시 대만 방문이 '발작버튼'인 이유는?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날 선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펠로시 의장이 중국 인권을 비판하는 인물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미국 의회의 여야 모두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펠로시 의

울트라맨8|22.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29
22.08.03
자유주제

'전파력↑' BA.2.75 감염 5명 늘어 총 14명

면역회피력이 있어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2.75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5건 더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국내 BA.2.75 감염 환자 5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감염 사례는 총 14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인된 확진자 5명 모두 해외유입 사례이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네팔에서 지난

울트라맨8|22.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2
22.08.03
자유주제

"통풍 발작 후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통풍(gout) 발작 후에는 일시적으로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통풍은 혈중 요산(uric acid)이 증가하면서 신장을 통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관절에 날카로운 형태의 결정체로 침착돼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급성 통풍 발작은 관절이 갑작스럽게 붓고 붉어지면서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울트라맨8|22.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476
22.08.03
자유주제

반도체 공급난 지속에 7월 수입차 판매 작년보다 12.2% 감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1천423대로 집계돼 지난해 동월(2만4천389대) 대비 12.2%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의 2만2천695대와 비교하면 5.6% 줄어든 수치다. 1∼7월 누적 등록 대수는 1

울트라맨8|22.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7
22.08.03
자유주제

"제주, 도대체 어디를 가야.." 가장 궁금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주 방문 관광객이 늘고, 관광 정보에 대한 요구도 동반 증가세로 나타났습니다. 가볼 만한 관광지를 가장 많이 찾았고 교통편과 편의시설 인프라에 대한 궁금증이 크게 늘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제주 관광 문의 '증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제주관광정보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전화·채

울트라맨8|22.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3
22.08.03
자유주제

구글·페이스북 개인정보 '대리인' 제대로 책임지고 있나

“국내 대리인제도가 한국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불만을 처리하는 컨택 포인트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전혀 못 하고 있다. 메타에 시민사회의견서를 전달하려고 했는데, 찾아가도 만날 수 없었다. 한국 이용자가 메타의 개인정보처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전화를 해도 받을 수 있는 사람도 없고, 개인정보처리 책임자가 해명하는 것도 아니다.” 지난달 28일 오병일

울트라맨8|22.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2
22.08.03
자유주제

이정식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구축..국민께 과정 투명하게 공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구축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업무보고를 한 자리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와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등과 같은 거대한 변화에 대응해 복잡하고

울트라맨8|22.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1
22.08.03
자유주제

초등학생까지 노리는 담배 대리 구매

초등학생이 어떻게 담배를? 담배 대리 구매 적발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 현행 청소년 보호법에 따르면 담배와 술은 청소년 유해약물로 규정돼 청소년에게 판매나 제공이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선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초등학생과 청소년

울트라맨8|22.08.0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416
2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