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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4차 대만해협 위기' 일촉즉발..군사력 키운 中, 보복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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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67

1995년 7월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반대해온 리덩후이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에 위협을 가하기 위해 대만해협으로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른바 ‘3차 대만해협 위기’라 불리는 사건의 시작으로 군사적 대립은 이듬해 3월까지 이어졌다. 당시 대만해협 일대 항공과 해운이 마비될 정도였으나 미국이 7함대 항공모함 등 압도적인 해군 전력을 배치하면서 중국은 결국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27년, 미국 권력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대만해협 일대에서 미중 간 군사 충돌 가능성을 최고 수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 초강대국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이 정도로 고조된 것은 1962년 미국과 소련이 일촉즉발 상태로 대립한 쿠바 미사일 사태 이후 처음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3차 대만해협 위기 당시 미 동아시아 정보국장을 지낸 리처드 부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을 통해 일부 제한적인 군사 옵션을 쓸 가능성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주요 2개국(G2)의 무력 충돌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美中 예고된 충돌 앞당겨지나 미국 내 전문가들은 미중 관계가 살얼음장 같은 상태에서 이뤄진 낸시 펠로시 의장의 이번 대만 방문이 미중 간 예고된 충돌을 앞당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최근 수년 간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야욕을 드러내고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 발을 빼면서 양국 갈등이 고조되던 와중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이를 증폭시키는 도화선이 됐다는 것이다. 민신페이 미 클레어몬트매케나대 교수는 “펠로시 의장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설사 대만을 건너 뛰기로 결정했더라도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성은 지속적으로 강화돼 가까운 장래에 또 다른 대만해협 위기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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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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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어휴..... 대만은 좀 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