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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미국 추월"..무인 로보택시 운행 시작한 '중국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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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016

“미국을 추월하자(赶超美国).” 중국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검색엔진 및 인공지능 대기업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브랜드 아폴로의 한 홍보자료 안내문은 이런 문구로 시작한다. 미국에 이어 최근 중국에서도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가 운행을 시작했다. 바이두는 우한과 충칭 2개 도시에서 안전 운전요원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운행 허가를 받아 유료 운행을 시작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중국의 공공도로에서 무인 로보택시가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그동안 긴급 상황에 대비해 자율주행을 하더라도 로보택시 안에는 안전 요원이 탑승하도록 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잇따라 무인 로보택시가 등장한 것은 미래 자율주행차 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디지털 정보기술과 전통 자동차 제조 기술의 융합체인 자율주행차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이동성(모빌리티)으로 사회 변화를 촉발할 발원지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미국보다 훨씬 늦은 2010년대 중반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기술 격차를 좁혀 왔다. 미국과 불과 한달여 차이로 유료 무인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한 것은 추격자에서 경쟁자로 변신했음을 알리는 지표로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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