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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삼바, 前대표는 받고 現대표는 못받은 '6억 성과 인센티브'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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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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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상반기 김태한 전 대표이자 이사회 의장에는 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한 반면, 존림 대표에는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의장에 인센티브를 지급한 배경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꼽았단 점에서 의아한 결정이란 지적이 나온다. 영업활동은 대표이사의 역할인 '업무집행' 영역에 해당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존림 대표에 총 8억31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급여 7억3400만원에 상여 4700만원, 복리후생비 5000만원을 지급한 결과다. 또 김태한 의장에는 올 상반기 급여 3억9500만원, 상여 6억6700만원, 복리후생비 400만원 등 총 10억66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눈에 띄는 건 두 사람의 '상여금' 차이다. '장기 성과 인센티브'가 김 의장에는 지급됐으나 존림 대표에는 지급되지 않으면서 이 같은 격차가 났다. 존림 대표는 올 상반기 김 의장도 받은 설·추석 상여(각각 월 급여의 100% 지급)만 상여금 명목으로 받았을 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김 의장에 '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한 배경으로 "상반기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신규·기존 고객사와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생산 효율화 및 가동률 극대화를 통해 경영성과 개선에 기여했다"는 점을 꼽았다. 바꿔 말하면 존림 대표는 수주계약 체결, 생산 효율화 등에서 김 의장처럼 상여를 받을 만큼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김 의장이 공로를 인정받은 활동들은 이사회 의장이 아닌 대표이사 업무에 해당한다. 성과 인센티브를 김 의장은 받고, 존림 대표는 못받은 근거가 타당한지 지적이 나온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 교수는 "영업활동, 수주계약 체결, 공장 가동률 등은 이사회 의장이 아닌 전형적인 CEO 업무"라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통해 CEO가 잘 하는지, 못 하는지 견제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의장은 집행에 관한 업무에 관여하면 안 된다. 집행은 CEO가 하는 것"이라며 "직접 집행 업무에 관여하면 회사의 보스가 두 명이 돼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김 교수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만큼, 이사회 의장 외에 사내 담당 업무가 있으면 성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면서도 "이 경우에도 대표이사는 성과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고 이사회 의장만 받는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존림 대표가 그 동안 성과 인센티브를 받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존림 대표는 작년 상반기 장기 성과 인센티브와 특별보너스(Sign on Bonus)를 받았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개 공장에 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배치 성공율, DP사업 흑자 전환, 글로벌 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4공장 수주물량 조기 확보, 코로나19 이슈에 적기 대응했다"며 존림 대표 노고를 치하했다. 같은 기간 김 의장에는 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안정적인 이사회 운영으로 비즈니스 확장, 현안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경영환경을 지원함과 동시에 2단지 부지 확보, 4공장 수주지원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보다는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평가된 모습이다.
삼바, 前대표는 받고 現대표는 못받은 '6억 성과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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