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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누가 왕이 될 상인가?

박새로이Lv 74
조회 수2,997

제네시스 3세대 G80 출시로, 프리미엄 E-세그먼트 세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의 주역,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뿐 아니라 ‘운전재미’ 뾰족이 앞세운 BMW 5시리즈, 화려한 첨단장비 갖춘 아우디 A6, 살뜰한 연료효율을 지닌 렉서스 ES 등이 대표적이다. 과연 올해의 주도권을 누가 움켜쥘 수 있을까? 4개 파트로 나눠 꼼꼼히 비교해봤다. (2L급 가솔린 주력모델 기준 비교입니다.) ~~~~파워트레인~~~~~~ 다음은 파워트레인 비교. 모두 4기통 2L급 가솔린 이륜구동 주력 사양으로 맞췄다(A6 제외). G80은 후발주자답게 폐활량 키워 틈새를 노린다. 최고출력, 최대토크 모두 가장 앞선다. 또한 E300, 530i보다 큰 덩치를 지녔지만 복합연비도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적다. 제원이 암시하듯, 매혹적인 안팎 디자인이 G80의 전부는 아니다. 단, 발진가속과 공기저항계수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아쉽다. 좀 더 꼼꼼한 자료보강이 필요하다. A6도 주목할 만하다. 530i와 출력은 같지만 토크는 2.0㎏‧m 더 높다. 더욱이 사륜구동 장치를 품었음에도 불구하고 복합연비는 11.4㎞/L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0g/㎞로 적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뛰어난 동력전달 효율을 알 수 있는 단서다. 연료탱크 용량도 73L로 가장 우월하다. 단, 530i는 최대토크는 낮지만 토크 뽑는 밴드가 더 ‘광대역’이다. E300은 530i, A6보다 출력이 낮지만, 최대토크를 1,300rpm부터 뿜는다. ‘우아한’ 브랜드 이미지 덕분에 530i보다 발진가속 성능이 느릴 듯했지만, 6.2초로 기대 이상 호쾌하다. 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1g/㎞로 위 차종 중 가장 많이 나온다. 이는 가장 높은 공기저항계수 때문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외에 ES300h는 역시 살뜰한 연료효율이 압권이다. 재미있는 건 도심연비가 고속연비보다 높기 때문에, 시내 주행비중이 많다면 렉서스도 좋은 선택지다. 그러나 얻는 게 있으면 양보할 게 따른다. 소위 ‘제로백’이라고 부르는 0→시속 100㎞ 발진가속 성능은 경쟁차보다 2초가량 느리다. ~~~~~~~충돌안전성~~~~~~ 위 다섯 가지 차종 중 충돌안전성은 누가 뛰어날까? 유로NCAP의 테스트 결과를 참조해 비교했다. 유로NCAP은 ①성인 승객보호(1열), ②어린이 탑승자 보호(2열), ③교통약자 보호, ④주행 안전보조 등 크게 4가지 항목으로 나눠 테스트를 치른다. G80은 아직 해외 출시 전이라 테스트 결과가 없다. 향후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후속 기사로 전할 예정이다. 위 다섯 개 차종은 유로NCAP에서 모두 별 다섯 개 최고점을 받았다. 그러나 세부 항목에서 점수 차이가 있다. 가령, 성인 승객보호 부문에선 E클래스가 95%로 압도적이다. A6가 93%로 뒤를 이었으며, 5시리즈와 ES가 각각 91%를 기록했다. 2열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가 돋보인다. 유로NCAP은 뒷좌석에 각각 6살과 10살 더미를 앉혀 충돌테스트를 실시하는데, E클래스가 유일하게 90%를 넘는다. ES가 87%, 5시리즈와 A6가 각각 85%로 뒤를 이었다. 교통약자 보호 부문은 차 밖 보행자 안전까지 따지는 항목이다. 보행자 추돌 시 머리와 흉부, 다리 부상 정도를 점수로 낸다. 이 부문에선 렉서스가 압도적이다. 90%로 1위이며, 5시리즈와 A6가 81%로 2위다. 반면, E클래스는 유일하게 70% 대 점수를 기록했다. 마지막 주행 안전보조 부문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등 소위 ‘반자율주행’을 완성하는 핵심 장비를 테스트한다. ES가 77%로 1위인 가운데 A6가 76%를 받았으며, E클래스가 62%로 3위, 5시리즈가 59%로 4위를 기록했다. 의외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부문에선 BMW가 뒤처지는 모습을 보인다. 내용과 사진은 로드테스트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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