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기온 상승으로 식량·경제 불평등 심화

울트라맨8

Lv 116

22.08.22

view_cnt

852

국내 쌀 소비량이 20~30년 전에 비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주식이다.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소비되는 작물은 밀이다. 실제로 밀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34억명에게 주요 영양 공급원이 되고 있다. 그런데 기후변화가 밀 수확량의 변동성을 크게 하고, 미래 세계 식량 안보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중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호주, 미국 등 6개국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세계 각국이 기후 완화 목표를 달성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 이하로 막더라도 밀 수확량과 가격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중국 대기물리학연구소, 난징정보과학기술대, 과학·개발연구소, 중국과학원대, 네덜란드 왕립기상학연구소, 흐로닝언대, 노르웨이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 영국 엑서터대, 호주 연방산업연구기구(CSIRO) 식물공학연구소, 미국 국제기후사회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학 분야 국제학술지 ‘원 어스’ 8월 2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기후·곡물(밀)·경제 앙상블 모델을 만들어 극단적 기상 현상이 잦아지는 경우 밀 생산량과 가격, 국제 공급·수요 사실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했다. 앙상블 모델은 초기 조건, 중간 조건, 물리적 과정 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수행한 결과를 분석하는 수학적 기법이다. 앙상블 모델은 대기 운동을 재현하거나 예상해 각종 기상현상을 예측한다. 밀은 중위도 온대기후에서 많이 재배된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 러시아, 북유럽 같은 고위도 지역에서는 생산량이 증가하겠지만 이집트, 인도, 베네수엘라 같은 저위도 국가에서는 밀 수확량이 지금보다 최소 15% 감소한다. 이 때문에 농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남아시아,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저개발국가, 개발도상국들은 식량 자급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또 밀 수입·수출 가격 변동폭이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티아니 장 중국 대기물리학연구소 박사(농업기상학)는 “기후 변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촉발시키는 데 인류 생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식량 문제”라며 “기후 변화 시대에 개발도상국의 곡물 식량 자급률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세계 안보에도 매우 중요한 만큼 농산물 자유무역을 비롯해 국제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온 상승으로 식량·경제 불평등 심화

기온 상승으로 식량·경제 불평등 심화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온난화의 역습, 동시다발 태풍·폭염·가뭄 부른다

한국이 집중호우로 극심한 물난리를 겪을 때 스페인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선 40도를 훌쩍 넘는 폭염과 가뭄으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폭염, 가뭄, 홍수가 동시에 발생하기도 했다. 원인은 지구온난화다. 미국 기상 컨설팅 기업 웨더타이커, 콜로라도주립대, 플로리다주립대, 미시시피주립대, 엠브리리들 항공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해양대기청(NO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5
22.08.22
자유주제

통화녹음하면 징역 10년.."그럼 갤럭시 안 쓰지" 삼전 타격 받나

당사자 간의 통화나 대화 내용을 녹음할 시 참여자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위반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의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지만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등 통화녹음 기능이 탑재된 국내 관련 업체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 지난 18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0
22.08.22
자유주제

"여풍 소리 무색"..IT 업계도 예외 없는 女男 임금 격차, 왜?

한국 사회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성별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능력주의가 자리잡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네이버, 한글과컴퓨터 등 고위 관리직에 진출하는 여성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지만 '남초'라는 꼬리표가 여전히 붙는 현장에서 '유리천장'은 아직도 견고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공개된 국내 주요 IT 기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40
22.08.22
자유주제

'반도체 굴기' 외친 中, 공급과잉·출혈경쟁 가격 폭락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맞서 ‘반도체 굴기’를 외쳤지만 오히려 공급과잉으로 반도체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인 ‘칩4’를 놓고 연일 공세를 펼치면서도 정작 자국 반도체 산업은 컨트롤이 혼란스러운 형국이다. 22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재경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등록된 반도체 칩 관련 기업은 41만6000개 이상이다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5
22.08.22
자유주제

데이팅앱서 사귄 코인 재벌, "투자 종목 찍어 주더니.." 돌변

연인 관계를 맺은 뒤 가상자산 투자를 유인하는 신종 로맨스캠(연애감정을 자극한 뒤 사기 대상으로 삼는 방식) 수법이 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등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18일 자사 '글로벌 조사·신뢰 및 안전 위협 정보 팀' 분석을 통해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피해자를 유인하는 스캐머(Sc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88
22.08.22
자유주제

가격 그대로인데 '오늘만 핫딜'..합법과 기만 사이 '다크패턴'

# “운전자 ㄱ씨는 2020년 4월 차량공유 앱을 설치하고 100원 이벤트에 참여했다. 그 뒤 3개월 동안 1만4900원씩 자동결제가 됐는데, ㄱ씨는 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고 자동결제가 된다는 안내를 받은 적도 없다. 이용하지 않은 요금에 대해 환급을 요구했으나, 사업자는 철회 기간이 지났다고 환급을 거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6월 발간한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42
22.08.22
자유주제

디자인·그립감·접는폰 고유 기능은 대체로 만족스러운데, '발열'이 신경쓰이네

삼성전자 새 전략 스마트폰은 이른바 ‘접는(폴더블) 폰’이다. 이 폰으로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키우고, 애플과 중국 업체들을 따돌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접는 폰으로 애플 생태계에 익숙진 아이폰 사용자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공개) 2022’를 통해 공개된 삼성전자의 새 접는 스마트폰 ‘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2
22.08.22
자유주제

인플레·통일교 논란에 獨 숄츠, 日 기시다 지지율 역대 최저

주요7개국(G7)인 독일과 일본 정상의 지지율이 집권 이후 최저로 곤두박질 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發) 에너지 위기, 치솟는 물가, 가뭄과 폭염의 이상 기후까지 복합적 위기가 닥친 가운데 충분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해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자민당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으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1
22.08.22
자유주제

獨 숄츠, 주말 아침부터 '깜짝'..'상의 탈의' 시위대 때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주말 오전부터 '상의 탈의' 시위대 때문에 봉변을 당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를린 총리 관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행사 중 두 명의 여성 시위자들이 숄츠 총리 앞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가스 금수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가슴팍에 'GAS EMBARGO NOW(지금 가스 금수 조치를 하라)'는 문구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48
22.08.22
자유주제

美 인디애나 주지사 대만 방문..'대화' 말하던 美中, 다시 '시계 제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군사-외교적 긴장이 최고점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하원 의원들에 이어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가 대만을 방문하면서 양국 간 갈등에 새 뇌관이 되고 있다. 미·중 양국의 각국 주재 대사들이 대화를 통해 군사적 충돌이란 ‘비극’을 피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던 가운데 강행된 인디애나 주지사의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95
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