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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염·가뭄에 공장 댈 물도 없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후대응' 총력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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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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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 여름 역대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전력난, 수자원난이 심화되며 공장 가동마저 멈춘 가운데 현지에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도 기후변화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중국 중·남부지방 폭염과 가뭄으로 쓰촨성과 충칭 등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현대차를 비롯해 토요타, 폭스바겐, CATL, 파나소닉, 테슬라, 이스즈자동차, 혼다 등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 쑤저우에 후공정 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재까지는 전력난, 수자원 부족 등의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역시 충칭(후공정), 우시(D램) 등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지만 아직 전력 공급 제한은 다른 기업 일부 소규모 공장에 이뤄지고 있어 SK하이닉스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반도체 사업장의 경우 물·전력 사용량이 많아 기후변화에 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대부분 용수를 재이용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은 특히 ‘물 스트레스’(물 부족도 측정지표)가 80% 이상인 ‘매우 높은(Extremely High)’ 등급으로 분류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용수 재이용, 재활용률 최대화를 위해 폐수를 수질에 따라 산성·알칼리성·불소함유 폐수로 분류하고 다시 처리해 이용하고 있으며 활성탄 여과, 산염기 중화, 역삼투여과 등의 기술을 활용해 냉각탑, 가스처리시설, 조경 등에 활용하고 있다. 모든 장비 냉각수는 대부분 재활용수를 사용한다. 국내 사업장은 물 스트레스가 20~40% 사이인 ‘중간(Medium)~높은(High)’ 지역에 있지만 6단계로 나눠 정화하고 방류한다. 지난해 용수 재이용 규모는 9395만톤으로 전년도 7018만t(톤)에서 34%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산업 특성상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대 이슈로 분류해 대응하고 있다. 우시 사업장의 경우 현재는 물 스트레스 등급이 ‘낮음(Low)’이지만 오는 2030년 ‘매우 높은’ 등급으로 높아진다. 용수 사용량 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공정가스를 분해해 배출하는 과정에 ‘워터 프리 스크러버’를 개발해 확대 적용하고 지난해 용수 사용량도 2200만톤 줄였다. 사용량 절감, 폐수 재이용, 외부 재이용수 활용 등을 통한 지난해 전체 수자원 절감량은 4981만톤으로 올해는 820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폭염에 대한 대응도 이어나가고 있다. 폭염 노출도를 시나리오별로 분석한 결과 2010년 대비 2050년 우시는 10일, 충칭은 21일 폭염일수가 증가했다. 관련한 여름철 추가 전력비용은 예상 동력비 대비 2030년에는 0.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재무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향후 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지 상황은 예의 주시하면서 정상가동하고 있다”며 “용수재활용, 에너지 절감 등 전 사업장에서 장기적으로 선언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폭염·가뭄에 공장 댈 물도 없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후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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