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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향후 5년간 73.8만명 필요한데 100만명 양성?..디지털 과잉공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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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66

교육부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2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교육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기술 분야 실태조사 등을 기초로 오는 2026년까지 약 73만8100명의 디지털 인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총 81개의 사업을 통해 초급(고졸·전문학사) 16만명, 중급(학사) 71만명, 고급(석·박사) 13만명 등 총 100만명 플러스 알파(α)를 양성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부는 이미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주문받아 특별팀을 꾸리고 반도체 관련학과 신·증설 등을 통해 10년간 반도체 인재 15만명을 키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디지털 인재양성이 추가되는 것인데, 결국 특정 분야로만 과잉공급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대학교육연구소 추계에 따르면 당장 2024년 대학 입학 가능 인원은 39만여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이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교육부가 밝힌 대로 "디지털 분야는 기술 발전 속도와 경기변동이 크고, 일반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복합돼 디지털 인재 수요의 정밀한 전망에 한계"가 있는데 이들 분야에서 공급 전망치를 다 소화할 수 있느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경우 학생 입장에서는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 벌어져,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발표된 방안에는 이에 대한 대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부족 인원이 73만8000명인데 100만명을 양성한다고 하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 현재 양성 인원의 2.6배 규모가 남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방안의 큰 특징은 교육의 대전환"이라며 "교육부 내부에서의 대학 연계성, 초·중·고·대 연계뿐만 아니라 기업체와 연계해서 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 73.8만명 필요한데 100만명 양성?..디지털 과잉공급 우려향후 5년간 73.8만명 필요한데 100만명 양성?..디지털 과잉공급 우려

댓글 1

대유안대유Lv 95

적으면 또 적다할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