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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박형준 "부산엑스포 유치에 외교·기업·문화 역량 등 국가 총력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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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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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340만 인구의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은 그 수식어에 부합하는 위상을 갖지 못한 게 사실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역대 시장들 또한 서울시장·경기지사 등에 비하면 지명도가 떨어졌고,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도 현저히 미치지 못했다. 심지어 역대 도지사들마다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던 경남지사보다도 못하다는 시민들의 자조 섞인 불만도 상당했다. 그런 점에서 박형준 시장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부산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다. 박 시장이 지금 심혈을 쏟고 있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은 명실공히 동북아 물류·금융의 허브로서 완전한 글로벌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탈피하는 첫 번째 지역 거점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배경 또한 그렇다. 전국 균형발전을 위한 메가시티의 추진은 올해 시사저널이 주최하는 '굿시티포럼' 행사의 주제이기도 하다. 박형준 시장은 "임기 중에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며 "엑스포를 계기로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8월11일 부산시청 시장집무실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2030년은 우리나라가 세계 7대 강국으로 갈 수 있는 기점"이라며 "그 기폭제 역할을 부산이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향후 4년 시정(市政) 운영의 핵심 정책으로 '수도권 블랙홀 현상 해소'를 꼽았다. 그는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는 특구 정책을 펴 기업들이 오게 해야 하는데, 부산에 기회를 만들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을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물류 공항이 꼭 필요한데, 그동안 정치적 이유 탓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며 "가덕도신공항을 엑스포 개최 이전에 열어야 의미가 있다.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엑스포 유치에 외교·기업·문화 역량 등 국가 총력 모아야'박형준 '부산엑스포 유치에 외교·기업·문화 역량 등 국가 총력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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