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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증?..서울학생 100명 중 1명 '자살위험군'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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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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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 학생 100명 중 1명은 '자살 위험'에 놓일 정도로 정서적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현재 일부 학년만 실시하는 정서·행동 검사를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한 원인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1차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응답자 초1·초4·중1·고1 학생 26만4614명 중 1.42%인 3749명이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됐다. 100명 중 1명꼴로, 지난해보다 학생 수는 160명, 비율은 0.07% 증가했다. 정서위기 '관심군'으로 분류되는 학생은 1만3489명(5.09%)으로 더 많았다. 지난해보다 학생 수 763명, 비율은 0.32% 늘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자살위험군은 중학생 2023명(3.13%), 고등학생 1709명(2.50%), 초등학생 17명(0.01%)으로 집계됐다. 관심군도 중학생 4785명(7.40%), 고등학생 4014명(5.87%), 초등학생 4690명(3.57%) 순이었다. 특수학생은 해당되는 경우가 없었다. 지난해보다 정서위기 학생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함혜성 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정상 학교생활을 못해 학생들이 너무 어려웠다"며 "혼란을 겪던 학생들이 상황이 막 풀리면서 정서적으로 불안하지 않았을까 예측된다"고 답했다. 조 교육감은 "관심군·위험군이 아닌 학생들 중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있다"며 "좀 더 관심을 갖고 보완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밝혔다. 심각성을 느낀 교육청은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대상을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별도의 원인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함 국장은 "초1 때 검사하고 4학년 때 하면 2~3학년 공백이 생겨서, 전 학년이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해룡 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현재까지 (원인조사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각성하고 있다"며 "정서·행동검사 전수화에 앞서 정서 위기 원인을 알 수 있는 조사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교육청-학교-지역사회로 구성된 '통합 지원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회복 힐링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운영하고, 우울·자살 예방 및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 내년 6월까지 시범 추진한다. 학생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위(Wee) 프로젝트 운영도 강화한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 학생에 대해 학교 내 위(Wee) 클래스와 위(Wee)센터가 연계해 최대 세 차례에 걸친 상담을 지원하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를 연결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우울감·불안감 치유와 병행해 교우관계 등 학교 적응력 강화 중심으로 폭넓은 상담을 운영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검사와 연계되지 않은 학생의 심리건강 지원을 위해 '마음건강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도 강화한다. 교육청의 '맞춤형 상담서비스'뿐 아니라 고려대구로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4곳의 정신건강전문가들이 학생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심리치료' 서비스도 지원된다. 교육청은 학생의 자살시도 등 중대사안이 발생할 경우 즉각 '생명존중위원회'를 소집해 개최한다. 이후 대상 학생에 대한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트라우마) 검사 및 상담지원을 4주 동안 진행하고 외부기관과 연계해 추가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같은 통합 지원체계 외 초3~4 학생을 위한 별도 지원책도 마련된다. 교육청은 이달 30일 초3~4학년의 집중 정서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상담교사들과 운영한다. 2학기 중 상담교사 대상 추가 심리·정서 연수를 진행하며, 유관기관과 협의해 상담교사 미배치 학교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고효선 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아시다시피 이 아이들은 입학식도 원격으로 했고 학교도 많이 못 나오는 상태로 1~2학년을 지냈다"며 "초등교장협의회장도 건의했고 교육청도 심각성을 느껴 핀셋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 위기 이후 초등학교 3, 4학년 학급 내 갈등 사례가 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상담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선 Wee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병의원 등 지역 정신 건강 증진 협의체를 통한 심리 정서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우울증?..서울학생 100명 중 1명 '자살위험군'(종합)

코로나 우울증?..서울학생 100명 중 1명 '자살위험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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