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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한중 이사갈 수 없는 이웃 넘어 없어서는 안되는 이웃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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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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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중수교의 최종 결정권자는 지난해 작고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었고 그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아버지를 대신해 광주를 찾아 5·18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재헌 원장은 CBS 노컷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한중수교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며 "덩샤오핑을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과의 직간접 대화를 통해 '양국이 단절된 역사를 지금 세대에서 다시 잇지 못한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 는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교 주역'의 아들로서 더욱 발전된 한중관계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며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을 넘어 없어서는 안 될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한중관계 미래의 긍정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원장은 한국이 미국과 중간에 끼였다고 할 수도 있지만 "좀 더 자주적이 고 능동적인 대외정책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이냐 중국이냐의 단순한 시대착오적 선택을 지양하고 국익에 부합한 유연하고 실용적인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향국 국민의 서로에 대한 만감은 우려할 만하고 코로나 이후 인적 교류가 중단되면서 서로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개선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양국이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동의 가치를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이를 위해 ▷문화협력 ▷젊은층의 교류 협력 증진 ▷인류 보편적 가치와 이슈에 대한 공동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노 원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위해 양국이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 주석의 방한이 양국관계의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중 이사갈 수 없는 이웃 넘어 없어서는 안되는 이웃 되어야''한중 이사갈 수 없는 이웃 넘어 없어서는 안되는 이웃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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