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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미래먹거리 車 전장서 맞붙은 LG·삼성.. 성장세 탄 LG, 제동 걸린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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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84

삼성전자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자회사 하만이 시장점유율 하락과 실적 둔화에 몰렸다.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소속 법인을 정리했지만, 미봉책에 그쳤다는 평가다. 뚜렷한 효과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LG전자는 전장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장을 미래먹거리로 삼고 있는 두 회사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2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하만은 자동차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 공간) 시장 상반기 24.8%의 점유율을 기록,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 시장에서 하만은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20년(연간) 27.5%, 지난해에는 연간 25.3%로 꾸준히 하락 중이다. 하만의 상반기 매출은 5조64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7867억원에 비해 늘었다. 디지털콕핏의 상반기 생산대수가 342만6000대에서 395만2000대로 늘어난 덕분이다. 하지만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83.1%에서 68.6%로 줄었다. 원재료 비용도 지난해 상반기 2조8710억원에서 올해 3조6123억원으로 높아져 수익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만의 영업이익은 삼성이 인수하기 직전인 2016년 6800억원을 기록했으나, 인수 첫해인 2017년 574억원으로 급락했다. 이듬해인 2018년 1617억원, 2019년 3223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555억원으로 다시 크게 위축됐으며, 지난해에는 6000억원으로 인수 이후 최고 실적을 썼다.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 하만이지만, 올해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밑돌 것으로 예측한다. 110여개에 달했던 자회사를 정리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셈이다. 다만 하만 역시 최근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최근 도요타와 5세대 이동통신(5G) 탤래매틱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계약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에도 BMW와 전기차 5G 텔레매틱스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전장 분야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을 통해 지난해 3월 미국 자동차-사물간통신(V2X) 기업 ‘사바리’, 올해 2월 독일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기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적극적인 M&A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수익성을 늘려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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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대유안대유Lv 95

삼성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