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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담론3, 어쩌다 나쁜차가 되었나

KilmerLv 84
조회 수3,812

... 남녀가 뒹군다. 얼굴, 몸매. 둘다 끝내주는 그녀. 시트포지션, 트랜스미션 체결감, 모든게 만족스러웠다. 조그다이얼의 촉감과 버튼의 탱탱함. 노면을 움켜쥐고 놓질 않는 쫀득함. 흥건한 주행, 클라이막스까지 막 밀어부친다. 자신감이 생긴다. 물론 전에 만나던 돼지코 여친이 잘못한건 없다. 몸에서 열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고 했던가? 그것 빼고는 인정. 그러나 결정적으로 그녀를 헤이딜러한 이유는 얼굴 못생겨서다. 몸에 양아스런 문신도 있다. 불끄면 상관없다고? 난 상관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아프다. 열도 재보고 전날 먹은 치맥 찾아봐도 왜 아픈지 모르겠다. 고급치킨만 줬는데, 칭따오 안먹였는데. 정신 오락가락 상태로 "자기 처음 만난 날, 나 거짓말했어" 계속 이말만 한다. 병원에 갔다. 하체 떠보고 액체 보더니 클라미디아, 요로감염, ECU 오류. 이것들은 무슨병이지? 돈은 왜 이리 들지? 못생긴 전 여친은 아파도 금새 나았다. 못생길수록 건강한건가? 창밖을 본다. 못생긴 뚱차들이 돼지코로 활보한다. F성형외과 문닫고 G성형외과가 고쳤다는 애들이다. 저들의 남친들은 무슨 생각일까? 나는 안다. 나의 그녀는 내일도 아플 예정이다. 그렇지만 그녀의 손을 꼭 잡고 다짐한다. 쉽게 보내지 않으리 ... 본론. 배기가스 조작 디젤게이트? 참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것은 환경과 지구의 문제지, 회사가 알아서 하고 난 빠지면 됩니다. 고무줄 가격변덕? 그것도 참을 수 있습니다. 샤넬이 석달마다 가격을 조정하나, 대한민국 오픈런 막을 수 없습니다. 뒤통수 때리는 가격정책은 현대도 자행한 적 있습니다. 2013년 캐나다 캘거리 어느 매장이 제네시스를 사면 액센트 한대 공짜로 주는 내용의 프로모션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랬던 제네시스 크게 성장했습니다. 명품 럭셔리의 기만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저렴한 생산위해 독일차 멕시코에 공장세워 로고 똭, 루이비통 구두 루마니아산 밑창 조립하여 로고 똭, 프라다는 밀라노 근처 중국기숙사 만들어 가죽가공 뒤 로고 똭, 중국에서 조립된 아이폰에 애플 로고 똭. 기만과 우롱을 적절히 안배하여 우리에게 구사합니다. 그럼에도 중고가격 방어가 정도껏 된다면 잔존가치 좋은 것입니다. 가치의 저장 기능입니다. 독3사 중고가격 안좋은 이유가 수리비와 유지 어려움입니다. 아우디는 상황이 이렇습니다. 1. 그룹내 주연급이냐 조연급이냐 - 영원한 2인자 2. 독립브랜드냐 어디 산하 소속이냐 - 앵벌미션 하달 3. 시간 흘러도 처음같으냐 갤갤이냐 - 잔존가치보존력 4. 조립은 어디서 - 선진국 고등교육국에서 멕시코로 현기차가 만든 제네시스, 어째서 위상이 오르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1. 그룹내 주연 - 스팅어~ 내년부터 출근하지 마셈 2. 독립브랜드 - 기아는 거들 뿐 현대가 결정 3. 시간이 흘러도 유지되는 상품성 - 강한 중고방어력, 저렴한 수리 4. 한국조립 - 발로 조립해도 한국은 고등교육의 나라 그래서 미국 기준 2년 미만 10만키로 이하 제네시스 GV80 2.5T 중고 가격이 한화로 5800만원입니다. 한국 신차가의 95% 입니다. 정비 네트워크 많이 만들고 부품 유통시켜 수리비 폭탄 제거, 그리고 가장 중요한 품질개선이 이뤄져서입니다. 아우디가 몇년사이 많이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아쉬운 소리 덜들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괜찮은 회사입니다. 길가는 분 붙잡고 공짜로 줄께 하나 가져하면, 십중팔구 제네시스보다 더 고를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어려움에 빠지면 상황이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자동차 구매패턴의 불황형 변신과, 그것을 토대로 어떻게 또 아우디가 피박 쓸 수 있는지 올려드리겠습니다.

댓글 30

KilmerLv 84작성자

2년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됩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아우디 공장이 2025년 2월 말에 생산을 중단한다. 아우디는 2022년에 브뤼셀 공장에서 4만 7,900대의 차량을 생산하여 정점을 찍었으나, 올해는 2만 3,900대 생산에 그쳤다.​"

아우디, 브뤼셀 공장 2025년 2월 폐쇄…유럽 첫 생산시설 철수아우디, 브뤼셀 공장 2025년 2월 폐쇄…유럽 첫 생산시설 철수
KilmerLv 84작성자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초 용산역 ‘한강대로 전시장을 폐점했다. 볼보차코리아가 지난달 이 자리에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는데, 업계에서는 아우디의 부진과 볼보의 도약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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