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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Happy추석) 가을에 붙여 feat.장자

auto2063

Lv 91

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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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모처럼 여유가 있는 연휴… 어제는 비머를 갖고 한적한 도로에 올라 맘껏 스로틀을 한껏 열고 달리고 왔어요 청주 -충주 도로 확장 하고 있는데 뻥 뚫려 있습니다👍 한 번 드라이빙 하러 오시죠 ^^ 오늘은 인문학 한 스푼 떠서 드리려고 합니다. 장자 제물론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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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도大道는 설명할 수 없으며, 대변大辯은 말하지 않으며, 대인大仁은 인仁하지 않으며, 대렴大廉은 겸손하고자 하지 않으며, 대용大勇은 사납지 않나니, 도가 밝아지면 도답지 않고, 언들은 나뉘면 깊은 이치에 이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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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仁이 일정하게 되면 인이 되지 않고, 청렴한 사람이라도 청렴 하다고 하면 진실하지 않고, 용기가 사나우면 용감하게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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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섯 가지 말은 원만하고자 한 것이나 모나게 되기 쉽다. 그러므로 그가 모르는 곳에서 멈출 줄 아는 것이 지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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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로 하지 않는 논변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도를 알겠는가? 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를 일 러 자연의 창고라고 한다. 쏟아부어도 가득하지 않으며, 퍼내어도 마르 지 않으며,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모르나니 이를 일러 감추어도 드 러나는 빛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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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大道不稱,大辯不言,大仁不仁,大廉不嗛。°大勇不忮,道昭而不道,言辯而不及,仁常而不成,”廉清而不信,勇忮而不成.五者圓而幾向方矣’故知止其所不知,至矣,孰知不言之辯,不道之道?若有能知,此之謂天府.”注焉而不滿,酌焉而不竭,而不知其所由來,此之謂葆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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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장자는 유교와 달리 세상을 초월한 뭔가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진 철학이죠. 아둥바둥 살고 있는 우리에게 깨우침을 주고 좀 더 천지 대자연처럼 크고 넓게 보는 통찰력을 심어주려고 합니다. 깊어 가는 가을에 좋은 글을 읽으며 세월의 흐름을 남다르게 관조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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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미

Lv 110
24.09.17

스스로 차는 벤츠다 라고 하면 벤츠는 차다운 차가 아닌게 된다. ㅎㅎㅎㅎㅎ 즐거운 한가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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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2063

Lv 91
작성자
24.09.17

노자에 보면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道可道非常道名可名非常名 이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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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2063

Lv 91
작성자
24.09.17

저는 이 글에서 모르는 데서 멈출 줄 안다는 데서 꽂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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