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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전거 천국' 베이징, 비결은 '값싼 공유자전거'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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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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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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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중국 수도 베이징의 주요 교통 수단은 자전거였다. 톈안먼(천안문) 광장 앞 신호등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자전거 부대’의 모습은 중국의 낙후된 경제를 상징는 장면으로 널리 쓰였다. 1990년대 들어 자가용과 대중교통이 늘고 공기 질이 나빠지며 급격히 줄었던 베이징의 자전거 부대가 최근 다시 돌아왔다. 저렴한 비용의 공유자전거, 잘 닦인 자전거 도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중교통 기피 현상 등이 두루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오후 6시, 알리바바·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몰려있는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왕징동 지하철역 시(C) 출입구 앞. 노란색·파란색·민트색 공유 자전거가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한 시간 전께 수십 여대였던 공유자전거가 300여 대까지 불어났다. 곧 공유자전거 회사 ‘분산원’들이 출동해 자전거를 작은 트럭에 가득 싣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출퇴근 시간 베이징의 지하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메이투완·하루어·칭쥐 95만대 운영…한달 3천원, 자유주차 장점 베이징이 다시 자전거 도시가 된 데는 공유자전거의 역할이 컸다.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유자전거는 초기 구입 부담과 주차·보관 걱정이 없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베이징상보>의 보도를 보면, 베이징에서는 2015년부터 공유자전거가 도입됐고, 한때 10여개 회사가 235만대를 운영할 정도로 난립했다. 베이징 인구가 2100만명임을 고려하면, 주민 9명 당 공유자전거 1대 꼴로, 과도한 투자가 이뤄졌다. 현재는 ‘메이투완’과 알리바바 계열의 ‘하루어’, 디디 계열의 ‘칭쥐’ 등 세 회사가 95만대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 22명 당 1대꼴이다. 자전거는 줄었지만 이용량은 급증했다. 베이징교통발전연구원 자료를 보면, 2017년 베이징의 공유자전거 운영 횟수는 총 5천만 회였는데, 2021년 9억5천만 회로 늘었다. 베이징 주민 1인당 2017년 연간 2.4회에서 2021년 45.2회로 증가한 것이다. 세 회사는 저렴한 가격과 어디든 주차할 수 있는 서비스, 자전거의 강한 내구성 등이 특징이다. 우선 알리바바 계열의 ‘하루어’를 한달 동안 이용하는 비용은 15 위안 정도로, 한국돈 3000원 정도다. 메이투완 자전거의 경우 1회 이용료는 1.5 위안(290원)이고 한달 이용료는 하루어와 비슷한 3000원이다. 이들 공유자전거는 어디든 주차가 가능하다.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의 경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전용 주차 공간이 있지만, 세 회사의 자전거는 주차가 자유롭다. 공유자전거가 특정 시간과 장소에 집중되는 현상은 기사를 투입해 직접 자전거를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한다. 자전거를 개인이 독점하거나 주차해서는 안 되는 숲 속이나 외딴곳에 주차한 경우 사용자의 신원을 파악해 향후 이용을 제한한다. 이들 회사의 자전거에는 공기를 넣지 않아도 되는 타이어가 장착돼 관리 수요도 확 줄었다.
다시 '자전거 천국'  베이징, 비결은 '값싼 공유자전거'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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