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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신입사원 선발·신사업 발굴.. 사내 영향력 확대하는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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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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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서 MZ(1980~2000년대 출생)세대의 역할과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신입사원 면접관으로 참여해 채용과정에 적극 의견을 개진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신사업 추진 전권을 갖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주요 소비층이 MZ세대가 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24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존 대형 식품기업과 유통사들이 직급이 낮은 젊은 MZ세대 직원들에게 내부 의사결정권을 부여하거나 주요 사업 관련 역할을 맡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젊은 조직인 스타트업 못지않은 과감한 실험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MZ세대, 소비시장 주축되자 기업서 젊은 직원 역할 강화 유통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며 “유통업계가 MZ세대의 소비 심리와 트렌드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젊은 감각과 상상력이 풍부한 MZ세대 직원들을 내세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구매력이 있는 중장년층의 소비가 두드려졌던 고가의 명품 시장의 경우, 최근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롯데백화점 45.4%, 신세계백화점 50.5%, 현대백화점 48.7%를 기록하는 등 이미 판도가 바뀌고 있다. CJ(001040)그룹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며 MZ세대를 위한 눈높이 전형을 새롭게 시도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입사 4~7년차 MZ세대 실무진이 1차 면접에 참여한다. CJ대한통운(000120)과 CJ ENM(035760)도 MZ세대 직원이 주니어 면접관으로 면접에 참여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남양유업(003920)은 최근 20년 이상 고연차 직원들 대상 희망퇴직 단행과 함께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키로 했다. 신입 공채 과정에서 기존 면접과정과 달리 MZ세대와의 공감·소통을 위해 분야별 MZ세대 직원들을 서류심사 및 실무진 면접관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올 상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며 주도적인 MZ세대 인재를 적극 선발하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에는 실무 10년차 이상의 간부 사원들만 면접관으로 참여해왔지만, 이번 채용부터 실무 3~5년차 MZ세대 사원들도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같은 MZ세대의 시각에서 유통업계에 대한 이해와 열정을 지닌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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