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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vs 수입차

닉산알프스Lv 21
조회 수2,813

제가 처음 산 차는 2003년도에 97년형 엑센트 흰색이었습니다. 운전 많이 배운 차였구요, 덕분에 차도 걸레가 되었습니다. 한 5년 타다가 기아차 프라이드 탔고, 그 다음에는 대우차 라세티를 탔죠. 그 뒤로 르노삼성 sm3를 탔고, 2014년형 닛산 알티마2.5를 탔구, 지금은 폭스바겐 파사트gt를 구매해서 타고 있습니다. 국산차의 장점도 많고, 무엇보다 수리비만 따지면 국산차가 가장 저렴해서 좋습니다. 또한, 마음 편하게 아무데나 주차도 하고, 넘쳐나는 정비업체 어디든 맡길 수도 있죠. 그리고 옵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근데..... 차량이 좀 엉성하고, 4,5년을 기점으로 자동차의 노후화가 빨리오며, 소모품이 아닌 부분도 소모품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게 바로 제네레이터죠. 일단, 닛산 알티마는 1년된 차를 중고로 구입했었는데 내구성이 좋은 차라는 평을 받는 차가 아니었음에도 엔진오일만 갈다가 3년을 편하게 탔습니다. 무엇보다 170마력대에 cvt미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알피엠에서도 토크감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파사트gt는 2018년식으로 현재 타는 차량인데, 토크감이 좋고, 핸들링이 뛰어나며 신뢰성이 높은 제동력을 가졌습니다. 제 경우 거래처 대표님들과 일을 자주 하는데 각각 g90과 k9의 오너십니다.(회사차로 벤츠는 다 가지고 계시는데 현장직이다보니 국산차가 더 편하다고 이 차들로 출퇴근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운전하는 경우도 꽤 생겨서 운전을 해봤는데 어딘가 모난 부분 없이 컴포트 위주로 만들어져 있는 차들이라 엔진질감도 부드럽고 편안하긴 한데 핸들링이 뛰어나다거나 시원하게 나간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분명 빠른데 그 과정이 드라마틱하거나 한 건 없습니다. 이게 취향차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운전에 대한 재미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k9은 10만킬로를 넘은 차인데, 오너가 직접 이야기를 하기가 10만이 넘어가면서 차가 헐렁해졌다고 합니다. 주변에 신형그랜져부터 gv80까지 새차를 구매한 사람들이 있는데, 가성비는 그랜져까지라고 보고 있구요, 그 이상으로 가면 국산차가 돈값은 안된다고 말하는게 전체 의견입니다. 제 차의 경우 4천만원 초반으로 구매하였는데 옵션도 훌륭하고, 연비도 좋지만 운전이 재밌는 것이라는 걸 알려준 차입니다. 전 지금도 장거리 운전할때면 두근 거릴 정도니까요. 국산차가 기능적으론 문제가 없고, 가성비로 따지면 수입차보다 나은게 사실입니다만 결정적인 한방이 없습니다. 이 차는 이게 매력이다라고 말할 부분이 없어요.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5위권 업체라고 하지만 단순한 판매량이 문제가 아닙니다. 벤츠, 비머가 1,2위 판매업체라서 좋은 회사라는 평을 받는게 아니니까요. 국산차와 수입차의 비교.... 국산차가 좋아진게 사실이지만 수입차도 계속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한국을 제외하면 소형차에서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강점도 소형급에서 두드러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준대형급에서 고급차로 가면 현대기아차는 아직 강점이라고 부를민한 요소가 너무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이 조만간 채워질수도 있고, 잎으로도 계속 부족할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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