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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목소리로 정확한 목적지 설정·실내온도 조절..버튼으로 긴급출동까지..더 똑똑해진 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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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조회 수1,028

지금 주문하면 1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이 더욱 똑똑해져 돌아왔다. 한국 내 인기에 보답하듯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티맵’으로 무장한 XC60은 최대 장점인 안전뿐 아니라 편의성도 업그레이드 했다. 새로 출시된 볼보 XC6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외관은 크게 바뀐 점을 찾기는 어렵다. 전반적으로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이전까지 차량 룸미러 앞부분에 있던 카메라와 센서를 엠블럼으로 옮겼다. 엠블럼 내부에는 열선을 추가해 겨울철에도 주행보조시스템이 완벽히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 범퍼와 사이드스커트, 후면 범퍼로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통해 차체가 보다 커 보이도록 했다. 특히 전면 범퍼의 에어인테이크 디자인이 보다 간결해졌다. 후면은 배기구 팁을 숨겨 최근 강조되는 탄소 배출 저감 의지를 디자인적으로 강조한 모습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볼보가 자랑하는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추가됐다.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이라 반갑다. 선루프 개폐 버튼이 제스처를 인식하는 터치식 버튼으로 변경돼 보다 첨단 느낌을 더했다. 하지만 XC6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소프트웨어에 있다. 볼보자동차가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새로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자체 내비게이션은 그동안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내비게이션 맵에 비해 시인성과 지도 정확성, 길안내 알고리즘 부분에서 불편함이 컸다. 볼보의 센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높은 인기에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러한 불만을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우선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티맵의 지도를 사용한 만큼 상점 상호 등으로 손쉽게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누구(NUGU)의 인공지능(AI) 비서 ‘아리아’를 불러 “너무 더워”라고 자연어로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에어컨 온도를 낮춰 주는 신통방통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음성으로 주행 도중에 목적지를 변경하기도 더욱 쉬워졌다. 날씨나 최신 뉴스를 물어봐도 정확히 알려준다. 다만 차량 창문을 내리는 등 국내 차량에서 가능한 기능이 안전 등을 이유로 불가능한 점은 다소 아쉽다. 12.3인치로 커진 디지털 계기판은 기존 차량보다 깔끔하게 정돈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전 모델에서 트립 컴퓨터 데이터와 속도계 등 일부 게이지가 겹쳐서 지저분하게 보이는 점을 완벽히 개선했다. 화면 가운데에는 내비게이션 맵도 띄울 수 있다. 운전 중에 맵을 확인하느라 시선을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옮기지 않도록 한 볼보다운 배려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는 운행에 꼭 필요한 정보만 제공해 운전 자체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와 긴급 출동을 신청할 수 있고 서비스 센터를 안내받을 수 있는 ‘볼보 온 콜(Volvo on Call)’서비스도 XC60부터 첫선을 보였다. 볼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난 만큼 제네시스와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춘 것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기반한 B5는 보다 경쾌한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m의 B5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된 결과다.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 처럼 연비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방식은 아니지만 시동을 걸었을 때 진동과 소음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흡사 전기차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 가속 페달에 살짝 발을 올리기만 해도 굼뜬 현상 없이 가뿐하게 출발할 수 있다. 다른 차량을 추월할 때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가 평면 형태로 스마트폰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자꾸 이탈하거나 충전이 중단되는 문제가 생겼다. 턴시그널을 켜지 않고 차선을 움직이거나 사각지대에 차량이 접근할 때 경고음 대신 진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지만 진동의 크기가 너무 미약해 타이어 구름 저항과 구별이 잘 안되는 점도 불안 요소다. 안전을 강조해온 브랜드인 만큼 위급 상황시 경고는 다소 과도한 감이 있더라도 확실했으면 한다.

목소리로 정확한 목적지 설정·실내온도 조절..버튼으로 긴급출동까지..더 똑똑해진 볼보 [원호연의 시승기]목소리로 정확한 목적지 설정·실내온도 조절..버튼으로 긴급출동까지..더 똑똑해진 볼보 [원호연의 시승기]

댓글 9

대유안대유Lv 95

편리하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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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작성자

그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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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수입차들도 점점 이런게 좋아져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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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작성자

점점 발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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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자이허Lv 21

일찌감치 계약한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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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작성자

위너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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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자이허Lv 21

위너까진 아니고 예약한지 넉달 됐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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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7Lv 90

볼보의 시스템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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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작성자

인정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