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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장님이라면.."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정수 '더 뉴 S-클래스'

vi

Lv 103

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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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7세대 '더 뉴 S-클래스'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내외관에 묵직하면서도 안정적 주행감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벤츠의 철학과 기술의 정수가 그대로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델이다. 1951년 출시 후 지난 70여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400만대 이상이 팔리는 등 럭셔리 세단을 대표한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아이콘'인 S-클래스가 8년 만에 완전변경 7세대로 올해 초 국내에 상륙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재정비 기간 동안 '더 뉴 S-클래스'에 각종 최첨단 기술과 장인정신을 담았다.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로 돌아온 '더 뉴 S400d 4MATIC'을 지난 22일 시승했다. 복잡한 도심을 물론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화도로까지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S-클래스의 매력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차량을 인도 받아 주행을 시작하기 전 웅장하면서도 클래식한 외관에 시선을 빼앗겼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큰 변화를 추구하지 않아 클래식하면서도 익숙한 느낌에 고급스러움은 한층 더 강조됐다. 특히 최근 출시된 벤츠 차량 대부분이 '삼각별'을 전면 그릴 중앙에 커다랗게 배치해 강인함을 강조한 것과 달리 S클래스는 예전 그대로 보닛 위에 삼각별을 올렸는데, 이 역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웅장함은 차체 크기로도 알 수 있다. S클래스의 길이는 5210㎜으로 5m가 넘는다. 너비는 1955㎜, 높이는 1505㎜로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웅장한 외관에 이어 눈길을 끄는 것은 7세대 S-클래스에 최초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다. 디지털 라이트는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과 3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했다.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된 상태로 조절, 더욱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크롬으로 둘러 싸인 전면 라디에이터와 대형 공기 흡입구는 S-클래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전면부 인상에 강한 개성을 드러냈다. S-클래스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휠 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으로 클래식 세단의 전형적인 형태를 자랑한다. 캐릭터 라인은 측면을 따라 크게 축소됐고 스타일리시하게 배치된 측면의 크롬 장식은 더 뉴 S-클래스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플러시 도어 핸들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요소 중 한다. 외관을 깔끔하게 하는 동시에 편리함을 더했다.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지면 돌출됐다가 차가 출발하거나 차 문이 잠기는 순간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갔다. 차량 근처에서도 키가 감지되면 기능이 작동,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었다. 더 뉴 S-클래스의 매력은 실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디지털 럭셔리와 아날로그 럭셔리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실현했다. 외관에서 느꼈던 고급스러움에 화려함이 더해진 것인데, 과하지 않아 더욱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기존 C-클래스나 E-클래스의 화려한 실내 디자인 보다 S-클래스의 적당한 화려함이 좋았다. 실내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은 중앙과 계기판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다.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터치감과 반응으로 주행 중 각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직관적으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내장된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시속 20㎞ 이상으로 주행할 때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음향 경고 신호를 보내 졸음 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부 크기는 놀라울 정도였다. 역시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열은 운전하기에 충분함을 넘어 '넓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S-클래스가 쇼퍼드리븐(기사가 운전해주고 뒷좌석에 앉는 차량)과 오너드리븐(직접 운전하는 차량)으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것으로 유명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전 모델 대비 81㎜ 증가한 휠베이스로 2열 역시 넉넉한 공간을 자랑했다. 특히 2열은 1열과 '독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회장님 차'로 유명한 만큼 뒷좌석에 앉아 각종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충분할 것 같았다. 2열 헤드레스트(머리받이)에 적용된 스웨이드 재질의 헤드 쿠션은 뛰어난 안정감을 제공, 자동차 뒷좌석이 아니라 비행기 1등석에 앉은 듯한 느낌까지 들게 했다. 독립된 공간을 자랑하는 만큼 2열에서도 다양한 첨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뒷좌석에서도 음성 명령으로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더 뉴 S-클래스의 진가는 주행에서 알 수 있었다. '플래그십 세단' 답게 복잡한 도심에서는 안정감을,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화도로에서는 묵직함을 기반으로 한 강인한 힘이 느껴졌다. 디젤차량임에도 마치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차와과 같은 '정숙함'을 자랑했다. 고속에서도 풍절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는데, 경량화 및 차체 강성 강화로 민첩한 핸들링은 물론 소음 및 진동을 저감시켰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제동과 급격한 핸들링에서도 더 뉴 S-클래스는 묵직하고 부드럽게 반응했다. 특히 방지턱이나 요철을 만나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했는데, 이는 기본으로 탑재된 에어매틱 서스펜션 때문이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했다. 정교한 센서를 바탕으로 한 셀프 레벨링 기능은 고속 주행과 스포티한 주행에서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 안정감을 더했다. 고속에서의 묵직하면서도 강인한 힘도 매력적이었다. 더 뉴-S 클래스 400d 4MATIC 은 강력한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kg.m를 자랑한다. 더 뉴 S-클래스에 탑재된 최첨단 기능 역시 다양한 매력 중 하나다. 더 뉴 S 400 d 4MATIC을 비롯한 더 뉴 S-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가 기본 탑재됐다.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 등 주변을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이전보다 더 넓은 범위로 주변의 차량 및 움직이는 사물과 보행자를 인식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시트(Active Brake Assist)에는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에 대한 감지 기능이 추가됐으며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Evasive Steering Assist)는 전방에서 저속 주행중인 차량이나 정차 중인 차량도 감지했다.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는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하던 이전 방식과는 달리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고 하차 경고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Active Blind Spot Assist)의 경우 전방 측면 사각지대에서 주행 중인 차량 및 자전거, 보행자까지 감지했다. 이 밖에도 외부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전동식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하는 선 프로텍션 패키지, 주행 속도 및 외부 온도 등에 따라 와이퍼에서 분사되는 물과 워셔액을 조절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주는 매직 비전 컨트롤 등 편의성 향상을 위한 사양들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한편 더 뉴 S-클래스 400d 4MATIC의 가격은 1억6060만원이다. 최근 럭셔리 세단의 가격이 1억원을 쉽게 넘어서는 만큼, 애초부터 럭셔리 세단을 타고 있거나 고려하는 이들이라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S-클래스가 '회장님 차'로 유명한 만큼 2030세대는 타깃층이 아닐 수도 있고, 내외관의 럭셔리한 감성이 2030세대에게는 다소 과할 수 있다. 다만 중후한 외관에 안락한 실내를 원하는 '회장님'이라면 S-클래스가 '정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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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장님이라면..'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정수 '더 뉴 S-클래스'

'내가 회장님이라면..'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정수 '더 뉴 S-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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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7

Lv 90
21.12.25

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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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

Lv 116
21.12.25

갖고싶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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