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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미국산 SUV '트래버스'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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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조회 수2,179

5m 길쭉한 길이에도 후방 시야 '거뜬' 충돌위험, 양쪽 엉덩이 진동경고 '눈길' 시작부터 난감했다. 차량이 5미터가 넘을 정도로 길쭉한 까닭에 '사람 눈'으로 보는 실내후사경(룸미러)으론 뒤에서 따라오는 차량이 잘 안 보일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시승한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의 7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2 트래버스'(TRAVERSE) 얘기다. 5미터짜리 차…룸미러로 후방 시야 '확' 차량이 이렇게 길쭉한데 짐까지 가득 싣고 있다면 뒤가 잘 안 보여 주행할 때 골치가 아플 것이다. 고해상도 광각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사용해봤다. 실시간으로 차량 뒷편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연결된 룸미러다. 무엇보다 터널과 같은 어두운 곳을 지날 때도 밝고 깨끗한 화면으로 차량 뒷편을 볼 수 있어 안전 주행에 도움이 됐다. 이날은 흐리고 때로 비가 내린 까닭에 더욱 힘이 됐다.  광각 카메라가 차량의 바로 뒷편뿐만 아니라 좌우 상황도 폭넓게 커버했다. 차선 변경할 때도 유용하겠단 생각이다. 카메라(가로 1440, 세로 300 화소)는 기존 모델(1280x240)보다 선명해진 것이다. 주행 성능 '튼튼'…안전 알람은 '엉덩이로' 주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탑승한 차량은 쉐보레가 국내에는 처음 선보인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 모델이다. 코스는 시승회가 열린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경기 여주 당남리섬까지 왕복 약 120km 구간. 고속도로에 진입해 주행 성능을 테스트했다. 이날은 바람도 불고 비까지 내렸지만 저속부터 고속 주행까지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게 이어졌고, 풍절음, 승차감도 만족스러웠다. 일부러 울퉁불퉁한 길로도 빠져봤는데, 상당한 정숙성을 보였다. 급가속 능력은 잽싸진 않다는 느낌이었으나, 오르막길에선 상당한 힘을 발휘했다. 이 차의 최대토크는 36.8kg.m이며, 트레일러에 적재물을 최대 2268kg 규모를 싣고 달릴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운전 편의 기능도 써봤다. 인상적 기능 중 하나는 운전석 '햅틱' 시트였다.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에서 후진할 때였다. 엉덩이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충돌 가능성을 경고해주는 것이다.  왼쪽이 위험하면 왼쪽 엉덩이, 오른쪽이 위험하면 오른쪽, 양쪽 다 위험하면 양쪽에서 진동이 울렸다.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카메라로 후방을 보며 후진했음에도 엉덩이를 향해 경고까지 해주니 거친 환경에서 주행, 주차할 때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모델에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정차와 재출발을 돕고, 주행속도를 설정하면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기능이다. 앞차량 출발을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교차로에서 코너링하고 직선 주행으로 바뀔 때 자동으로 감속, 가속도 해줬다.  차량이 알아서 감속과 가속을 하는 까닭에 처음엔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여러번 '당해보니' 다양한 도심 주행 상황에서 운전하기 편하게 해줄 것 같았다. 고속도로에선 주행 속도를 시속 95km 정도로 설정해 반자율주행 모드로 이동했다. 가속과 감속이 천천히 작동해 편안하다는 느낌이었다. 다만 정체 구간에선 느린 작동 속도를 감안하고 주의해서 써야 한다. 안전 기능 대거 탑재 신형 트래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파워트레인(동력장치)이 바뀐 지점은 없다. 차는 '3.6L 가솔린 6기통(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최고 출력 314마력)을 장착했다. 하지만 차량 디자인을 강화하고 각종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해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게 한국GM의 설명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시승회에서 "특히 안전 주행을 돕는 기능 15개를 모든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며 "대형 SUV를 이용하는 가족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15개 기능을 모든 트림에 적용한 것은 국내에만 해당한다"고 말했다. 안전 기능 15개는 에어백 7개와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방 충돌 경고, 전방 거리 감지,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후방 보행자 감지, 자동 긴급 제동,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차선 변경 경고 및 사각지대 경고, 후방 주차 보조, 후측방 경고, 헤드업 LED(발광다이오드) 경고등이다.  트래버스는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서 만든 '수입차'이지만,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겨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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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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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2063Lv 91

이번 트레버스는 정말 매력적인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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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작성자

그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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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자Lv 55

트래버스 이번에 상품성있게 잘나온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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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작성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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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7Lv 90

디자인은 진짜 넘사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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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작성자

괜찮은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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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992sLv 91

매력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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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작성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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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먼트Lv 36

와 캐딜락 느낌 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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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작성자

그런가요 ㅎㅎ 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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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뿜뿜Lv 16

요거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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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쉐보레라는게 유일한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