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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M 나이트, 무더위를 날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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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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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달리는 서킷은 어떤 느낌일까?" BMW코리아가 M 마니아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이벤트 'BMW M 나이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BMW 드라이빙 센터가 개장된지 7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어두운 밤 하늘 아래 조명이 켜진 트랙을 바라보고 있으니 나이트 레이스에 출전하는 듯한 기분이다. 이날 행사는 고속 운전을 즐기는 '서킷 주행'과 극한 상황에 차량 거동을 테스트할 수 있는 '짐카나', 그리고 차량을 의도적으로 미끄러트리는 '드리프트' 순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는 M3와 M4, 그리고 M2가 기다렸다. 긴 한 여름의 태양도 모두 저문 밤 10시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먼저 트랙 주행에 나섰다. 앞서 수 차례 달려본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서킷이지만, 야간 주행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가장 큰 특징은 시야 확보가 크게 제한되는 점이다. 온전히 가로등과 전조등에만 의지해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운전자 시선이 진행 방향을 바라보는 트랙 주행 특성상, 연속 코너 구간에서는 차량 전방을 비추는 헤드램프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다. 더군다나 앞차의 테일램프가 무척이나 밝게 느껴져 주변이 더욱 어둡게 느껴진다. 각 코너의 에이펙스와 브레이킹 포인트를 알리는 러버콘 등에 점멸등이 추가됐지만,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았다. 깜깜한 밤은 주변 시야조차 어둡게 만든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어렵거나 불편하진 않다. 오히려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켰다. 짐카나 코스에서는 과격한 핸들링과 급가속 등 차량의 전반적인 거동 능력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서도 야간 주행의 묘미는 계속됐다. 신형 M3·M4 시승 행사와 동일한 코스였지만, 제한된 시야가 난이도를 한층 높인다. 특히 마지막 정지선 부근에는 운전자의 감각만으로 차를 세워야 할 만큼 가시 범위가 좁다. 신형 M4를 믿고 과감히 코너를 공략했다. 총 세 차례 주행에서 점차 좋은 기록을 갱신해 나갔다. 원하는 대로 믿고 따르는 500마력의 괴물이 신기할 따름이다. 신형 M4는 한 여름 밤의 짐카나 주행에서도 원하는 만큼 칼같이 머리를 돌려나간다. 연속된 S자 코너에서도 안정적인 거동으로 거침없이 코스를 주파했다. 드리프트 체험도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와 난이도를 선사한다. 이번에는 M2로 나섰다. 화려한 새단장을 마친 형님들에 비해 아날로그 바늘이 움직이는 정직한 실내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순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드리프트 코스와 궁합이 좋다. 코스 위에는 물을 뿌려놓은 상태다. 노면의 마찰력을 낮춰 초보자도 쉽게 오버스티어를 발생시키기 위함이다. 문제는 역시나 어두운 환경이다. 물에 젖은 노면은 마치 비 오는 날 야간 주행 시 차선이 보이지 않는 것과 유사하다. 스스로가 만들어낸 타이어 자국으로 원의 궤도를 짐작하고 드리프트를 시도해야 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언제나 즐거운 운전의 재미를 보장한다. 이제 밤까지 확장된 BMW M 나이트 행사는 M 타운 시민(BMW M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일반 소비자들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겠다. BMW코리아는 향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야간주행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나아가 BMW 외 타 브랜드 차량도 M 나이트 행사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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