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에서 가장 신기한 기능은 바로 이것!


제네시스 브랜드가 순수전기차 GV60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전기차를 지향하는 신차는 다양한 신기술로 가득하다. 크리스탈 스피어로 명명된 구(球) 타입의 독특한 변속기를 비롯해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히든 드리프트 모드 그리고 한층 확장된 개념의 무선 업데이트(OTA) 등 첨단 사양이 집약됐다. 모터그래프 독자들은 GV60의 어떤 기술을 가장 인상깊게 봤을까.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 GV60에서 눈길을 끈 사양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번 설문에는 독자 1만860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 부스트·드리프트 모드 "운전의 즐거움" 부스트 및 드리프트 모드를 선택한 독자들은 978명(9.01%)이다. 두 기능은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특화 사양으로, 전기차 특유의 가속 성능과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만끽할 수 있다. 부스트 모드는 10초간 최고출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이를 통해 320kW(약 435마력)의 고성능 모델은 최대 360kW(약 489마력)까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에 쓰이는 N 그린 쉬프트(NGS)와 달리 휴지시간 없이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드리프트 모드는 정차 상태에서 왼쪽 패들시프터를 누르면 활성화된다. 별도의 버튼이 마련되지 않은 탓에 정식 명칭도 '히든 드리프트 모드'다. 이를 통해 구동력을 후륜에 집중시키고, 제동 제어를 최적화해 작은 조향각과 페달량만으로도 드리프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 OTA, "지도를 넘어 주행 시스템까지 업데이트" 4위는 1173명(10.8%)이 선택한 무선 업데이트 기능(OTA)이다.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를 넘어 개선 범위를 더욱 넓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업데이트 범위는 차량 주행 시스템과 안전 기술에 집중된 모습이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통합 제어장치를 비롯해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선시킬 수 있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에어백 등도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OTA를 선택한 독자들은 "테슬라 OTA처럼 큰 폭의 변화도 가능할지 궁금하다" (ID: tu*****), "OTA가 된다고?" (ID: To****), "레벨3 주행보조 업데이트까지 된다면 좀 혹할 것 같다" (ID: Ne*****) 등 반응을 보였다. # 페이스 커넥트·지문인식 "키 없는 삶" 3위는 1314명(12.1%)이 뽑은 생체인식 기술 페이스커넥트와 지문인식 기능이다. 이는 키 없이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현대차그룹 최초로 GV60에 적용됐다. 페이스 커넥트는 B필러에 위치한 근적외선 카메라가 탑승자 얼굴을 읽는 방식이다.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고, 딥러닝 기능을 더해 안경이나 모자를 써도 안면 정보를 보다 더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얼굴 정보는 최대 2명까지 등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위치나 시트포지션 등을 개인화 기능도 추가됐다. 지문 인식 시스템은 차량 시동에 활용된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기 전 지문 인식 센서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키 없이도 시동을 걸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바지 주머니에 키, 지갑, 핸드폰 다 넣고 다니는 나 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기능" (ID: 뿔*****)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스마트폰처럼 전기차도 무선충전" 무선충전 기능은 2827명(26.03%)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주차장 바닥에 무선 충전 패드를 구축하고, 스마트폰을 충전하듯 배터리를 채워넣을 수 있는 기술이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브랜드가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지만, 양산차에 관련 시스템을 탑재한건 제네시스가 세계 최초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무선 충전을 이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아직은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시범 운영 목적이 크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올해 4분기부터 전용 거첨을 시작으로 무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당장에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차원의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모터그래프 독자들은 "무선충전만 제대로 상용화되면 전기차 살 의향 있다"(ID: 땀***) "무선충전 아주 기대된다"(ID: Fra*******) 등의 의견을 남겼다. # 크리스탈 스피어, "시동을 걸면 변속기가 휘리릭" 대망의 1위는 4568명(42.06%)이 꼽은 크리스탈 스피어 변속기다. 이는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개념으로, GV60을 통해 양산화됐다. 크리스탈 스피어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 크리스탈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심미적인 만족감을 선사하고, 전반적인 감성 품질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한다. 전원을 켜면 구체가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고,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한 듯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제네시스 측은 단순한 심미성을 넘어 안전까지 고려한 사양이라고 설명했다. 엔진음이 없는 전기차의 특성상 차량의 시동이 걸려있는지의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후진기어 체결 시 햅틱 피드백 기능과 함께 붉은 조명이 켜지는 등 다이얼 변속기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혼란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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