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전기이륜차 2만대 보급…영업용 우선 지원

환경부가 2022년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을 지원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보급 대수는 2만대이며 배정 예산 규모는 180억원이다. 보조금은 연비·주행거리·등판 등 성능에 따라 모델 별로 책정됐다. 특히 올해는 보조금 차등폭을 키워 성능이 우수한 전기이륜차에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규모별 최대보조금은 인하했다. 환경부는 배달용과 같은 영업용 이륜차에 보조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증가하는 배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별 여건을 반영하고, 보급물량의 최소 10~30%를 별도 배정할 계획이다. 전기이륜차 사후관리가 미흡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제작·수입사의 관리 의무도 보조금 지원 조건으로 추가했다. 제작·수입사는 모터,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의 여분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자체별로 보증수리 대리점을 지정하도록 했다. 환경부 박연재 대기환경정책관은 "내연이륜차는 도심에서 대기오염과 소음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국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이륜차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며 "보다 우수한 성능의 전기이륜차가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급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올해 전기이륜차 2만대 보급…영업용 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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