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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국산차 판매…포터·봉고 1·2위 '급증한 택배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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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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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작년(10만1356대)과 비슷한 수준인 10만3274대(전년대비 +1.9%)를 판매했다. 지난달 국산차 판매 1·2위는 소형 트럭 현대차 포터2(7995대, +4.8%)와 기아 봉고3(6230대, +26.7%)가 나란히 차지했다. 둘을 합치면 1만4225대로,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은 물론, 르노삼성·쌍용차·한국GM의 판매량을 모두 더한 것(1만704대)보다도 많다. 다마스와 라보 단종 이후 레이와 캐스퍼가 나란히 1인승 밴과 2인승 밴을 내놓았지만, 1톤 트럭 특유의 실용성을 이길 수는 없었다. 현대차는 2월 한 달간 4만1994대를 판매하며, 한 달 만에 기아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2021년과 비교하면 6.2% 감소하며 주춤했다. 포터는 지난달 7995대가 판매돼 국산차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비록, 승용차는 아니지만 지난달 G80에 빼앗겼던 베스트셀링카 1위를 되찾았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이 아이오닉6 양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마침에 따라 두 차종도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그랜저(4490대)와 쏘나타(4176대)는 단숨에 브랜드 판매 2·3위에 올랐다. SUV에서는 캐스퍼(3304대)와 팰리세이드(3900대)가 꾸준함을 유지했다. 그러나 투싼(2684대)과 싼타페(1680대)가 반도체 여파로 주춤한 모양새다. 디자인 호불호 논란과 구형 EV 모델 연쇄 화재 등으로 이미지가 소모된 코나(923대)는 이제 베뉴(615대)와 넥쏘(650대) 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인다. 이외 아이오닉5가 3995대로 오랜만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월의 경우 보조금 업무가 시작되지 않은 지자체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쌓인 대기 물량이 한 번에 풀렸다. 기아는 5.3% 증가한 3만9560대를 판매하며, 한 달 만에 2위로 돌아왔다. 쏘렌토(4776대, -3.4%)와 스포티지(3781대, +176.8%), 카니발(3127대, -49.2%) 등 기존 상위권 차종이 주춤한 사이 봉고(6230대, +26.7%)가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봉고EV가 2888대로 전체의 46.4%를 차지하며 판매량을 제대로 뒷받침했다. EV 비중만 놓고 보면 포터(EV 비율 37.0%)보다도 높다. 경차 시장에서는 레이(3218대, +42.0%)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레이는 지난달 1인승 밴 모델까지 라인업에 추가되며 경상용차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노리고 나섰다. 제네시스는 1만1016대(+50.5%)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제네시스 판매량은 쌍용차와 르노삼성, 한국GM을 모두 더한 것(1만704대)보다도 많다. G80(4655대, +71.5%)이 한 달 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전체 4위, 승용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풀체인지 모델 출고가 시작된 G90(1073대, +147.2%) 판매도 크게 늘었다. 이와 더불어 G70(565대, +90.2%)이 오랜만에 반등했고, GV70(2592대, -3.5%)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말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의 사전계약도 시작됐다. 그간 중형급 이상 국산 전기 SUV가 없었음을 고려하면 GV70 전동화 모델의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4위 쌍용차는 69.8% 급증한 4540대를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급증세는 작년 2월(2673대)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 협력사들이 납품을 거부해 생산을 못 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4836대)과 비교하면 오히려 6.1% 줄었다. 쌍용차 실적은 지난 1월 새롭게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2565대, +325.4%)가 이끌었지만, 반도체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1만대 이상이 밀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턴 스포츠를 제외한 티볼리(1085대, +2.4%)와 코란도(607대, +2.0%), 렉스턴(283대, -31.8%)은 옛 명성을 완전히 잃은 모양새다.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에 당분간 신모델 출시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이달부터는 코란도 이모션의 출고가 시작된다.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은 사전계약 3주 만에 초도물량 3500대가 완판될 만큼 관심을 끌었다. 생산만 원활하다면 당분간 월 500~1000대 이상은 든든하게 받쳐줄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4.7% 줄어든 3718대로 5위를 기록했다. 꼴찌를 면한 것은 한국GM의 부진 탓으로, 여전히 전 차종의 판매가 저조하다. 르노삼성의 월 판매실적이 4000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2월(3900대) 이후 1년 만이다. QM6(2142대, +1.0%)는 3000대선이 무너진 데 이어 2000대선도 위기다. LPe 모델이 58.5%를 차지할 만큼 동급 유일 LPG 엔진이라는 확실한 특·장점이 있지만, 워낙 LPG 수요가 한정적어서 반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XM3(1062대, -15.4%) 역시 1000대선이 위태롭지만, 이달 출시 예정인 2023년형 모델의 대기 수요로 인한 일시적인 부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3년형 XM3의 사전 예약 대수는 약 2000대로, 연식변경치고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예정된 만큼 XM3는 반등의 여지가 남아있다. 이외 도심형 전기차 르노 조에(127대)와 초소형전기차 트위지(31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개시와 함께 출고되기 시작했다. 한국GM은 지난달 2446대를 기록했다.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1월(1344대)보다는 늘었지만, 전년(5098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국GM의 부진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신제품 생산 설비 마련을 위한 공사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GM 부평1공장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창원공장은 작년 10월부터 생산을 멈추고 신규 라인 설치에 나섰다. 지난달 공사가 완료됐지만, 중순에서야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졌다. 3월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지난해부터 기대를 모은 볼트EV와 볼트EUV가 출고된다. 게다가 수입 라인업에서 타호와 트래버스 부분변경도 기다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2월 국산차 판매…포터·봉고 1·2위 '급증한 택배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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