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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코스피 공매도 거래서 외국인 비중 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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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조회 수1,232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공매도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5일 종가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 중 외국인 비중은 80.24%에 달한다. 6월30일 63.46% 수준에서 불과 며칠새 80%를 넘어선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 비중이 5%대로 올라온 가운데 외국인 공매도가 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외국인 기반의 공매도는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펀더멘털이라는 잣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공매도가 늘어나면 개인투자자들의 알파 플레이가 통하지 않게 된다. 6월 한 달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758억7827만7715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 일 평균 거래대금(8조9091억8022만4316원)과 비교했을 공매도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34%로 집계된다. 코스피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4월 3.91%, 5월 5.00%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397억3116만8448원으로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7조3155억5502만6220원)대비 1.91%의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도 4월 1.79%에서 5월 1.8%를 기록한데 이어 2%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는 공매도 금지령이 떨어지기 직전인 2020년 2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71%와 2.36% 수준이었다. 코스피의 경우 1.37%포인트, 코스닥은 0.45%포인트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평균적으로 공매도 거래 중 외인들의 비중은 75%로 절대적인 상황"이라며 "당국에서 공매도와 지수와의 상관성을 인지한다면 외인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인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 정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기반의 공매도는 종목들의 주가를 결정하는데 핵심이 되어야 할 펀더멘털이라는 잣대를 무력화해 기관 및 개인들의 알파 플레이가 통하지 않게 하고 있다"며 "시장의 자정작용 생태계를 무너트리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관 및 개인들의 수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외인 공매도의 영향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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