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재건축 포기합니다"…물가 치솟자 건설사들도 발뺀다

vi

Lv 103

22.07.09

view_cnt

854

#서울 강남구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8월 사업시행인가 완료 후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다. 하지만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두 차례 유찰된 끝에 지난달 GS건설과 수의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남성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지만 신청한 건설사가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 직전 설명회에서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 여러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했으나 본입찰을 앞두고 모두 포기해서다. 급등한 물가와 금리인상 여파로 건설경기가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과거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전'이었던 서울 재건축 시장도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건설물가 상승률이 평년의 3배 이상 급증세를 타며 수익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탓이다. 일감을 따내도 남는 게 없고 오히려 손실이 우려될 정도로 건설관련 물가가 치솟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1년간 건설물가 상승률 9.8%...평년 3배 이상 치솟았다 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투자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평균 9.8%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3분기는 11.8%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건설투자 디플레이터는 외부요인을 제거한 실질 건설물가 상승률을 의미한다. 이 지표는 평년 3% 내외였고 지난 2019~2020년은 1~2%대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투자 디플레이터가 전례없이 급등세를 보인 것은 건설비에 반영되는 인건비와 자잿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연초 촉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물가 불안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산업 전체 비용에서 자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7.7%, 운영비 등 서비스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8.2% 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1년간 건설투자 디플레이터 상승률 9.8%를 적용하면 인건비 상승분을 제외하더라도 지난 1년간 건설사 평균 수익이 평균 5.5% 감소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건설산업 영업잉여는 4.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형 건설사 영업이익 규모 등을 고려할 때 건설투자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5%를 초과하면 시공 수익이 사실상 제로(0)에 가까워진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일감을 확보하면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는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과거 3~4개 대형 건설사들이 경합할 정도의 서울 시내 알짜 사업장마저 외면받게 될 처지에 놓인 셈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장도 자재비, 인건비 급증으로 건축비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많다"며 "당분간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사업지는 참여를 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미국인' 허준이와 유승준의 차이, 군대 안 간건 똑같은데

허준이(미국명: JUNE HUH) 교수의 필즈상 수상소식에 '불편한' 그 이름 '유승준(미국명: STEVE YOO)'을 바로 떠올린 사람들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국계 미국인 그 둘을 비교하는 게시물들이 눈에 띈다. 허 교수 소식을 다룬 포털 뉴스 댓글란에도 유승준을 언급하거나 허 교수의 국적과 병역이행 여부를 궁금해하는 소위 '악플성'

vi|22.07.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221
22.07.09
자유주제

'국산 왜건 전멸' 韓에 도전장 내민 제네시스···"이유 있었네"

"978대."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왜건의 수다. 전부 수입차로, 국산 왜건은 명맥이 끊겨 국내 브랜드 판매량 '제로(0)'를 기록했다. 왜건은 세단을 기반으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장점인 적재공간을 늘리기 위해 트렁크 등 뒷좌석에 변화를 준 차종이다.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수납공간을 갖췄지만 국내 소비자들로부터는 디자인 측면

thumbnail
vi|22.07.09
like-count2
commnet-count10
view-count1,382
22.07.09
자유주제

"아내 올 때까지 기다렸나"…아키에 부인 도착 10분 뒤 아베 눈 감았다

부인 아키에 여사가 남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임종을 지켜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NHK는 8일 오후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병원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 모습을 아내가 봤다는 것이다. NHK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이날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소식을 듣고 오후 12시25분께 황급히

vi|22.07.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16
22.07.09
자유주제

'비밀연애' 세계 최고부자, 숨겨둔 쌍둥이 들통나자 하는 말이

사내 비밀 연애로 쌍둥이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직원 육아 수당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네티즌은 '돈 문제 때문에 자녀를 많이 낳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머스크는 트위터에 "우리 회사에서는 육아 수당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vi|22.07.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34
22.07.09
자유주제

총격범 이유 밝혔다…"아베 연관 종교단체에 어머니 고액 기부…가정 파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숨진 가운데 총격범인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어머니가 빠진 종교 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연관된 것으로 생각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일본 NHK방송과 TBS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종교 단체에 빠져들어 많은 기부를 하

vi|22.07.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44
22.07.09
자유주제

45일 만에 다시 2만 명대…재확산 국면

정부가 코로나19 유행세가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공식화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일 만에 다시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286명 늘어 누적 1849만1435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25일(2만3945명) 이후 한 달반 만입니다.

vi|22.07.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4
22.07.09
자유주제

6개월 딸 이불 덮어 살해한 30대 남성 구속 송치

생후 6개월 된 딸을 이불로 덮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밤 9시 50분쯤 경기 성남시에 있는 자택에서 생후 6개월 된 딸을 이불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vi|22.07.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0
22.07.09
자유주제

이번주 13.6% 상승…'비트코인 부활?'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반등하면서 '가상화폐의 겨울'이 지나고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경제매체 CNBC는 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지난 3일 이후 이날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3.63%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코인당 약 1만7천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2만2천470달러 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vi|22.07.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6
22.07.09
자유주제

소고기·닭고기까지 관세 0%…물가인하 시그널 될까

새정부 출범 첫 물가대책 후 40일만에 추가 관세인하 기존 식용류·돼지고기 등 외에 소고기·닭고기·분유·대파도 관세 0% 수입닭 대부분 치킨집 등 순살메뉴에 사용돼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 미지수 소고기 등도 관세인하율 만큼 소비자가 인하되기 쉽지 않아 그럼에도 "정부 정책움직임은 긍정적"…"체감가능한 가격 할인율 나올 수도" 정부가 끝모를 고공비행 중인 밥

vi|22.07.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41
22.07.09
자유주제

'달달 로맨스' 김준호가 사는 집은

마포구 상수 월드메르디앙 관악산까지 바라보이는 한강뷰 아파트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개그맨 김준호·김지민 커플이 방송과 SNS를 통해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이 결혼 후 살 집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김준호가 사는 집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 ‘상수 월드 메르디앙 Ⅲ’로 알려졌다. 2000년 지어진 한 동(24가구)짜리 아파트다. 전용면적 141㎡형과

vi|22.07.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54
2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