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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누리호 발사 어디에 맡기나…KAI·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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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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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판 스페이스X'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이달 말부터 입찰을 시작하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사업에 선정되면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고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 개발까지 주도하게 된다. 미국 스페이스X처럼 발사체 설계·조립· 발사·관제까지 모든 서비스를 전담하고 수출할 수 있는 국내 우주기업이 탄생하는 것이다. 8일 항공우주업계에 따르면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사업엔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뛰어들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달 말 입찰 공고를 내고 심사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우선협상대상기관을 선정한다. 한국형 발사체 시스템, 서브시스템, 구성품 등을 제작·조립해 납품한 실적이 있거나 개발 중인 국내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업계에선 누리호 발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 한 기업이 낙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발사체 고도화사업은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이다. 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누리호를 4회 반복발사(4기 발사, 3기 양산)하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설계·제작 및 발사 기술을 이전받는다. 정부는 올해 1727억원 규모로 고도화사업을 시작하고 2027년까지 687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7년 이후로도 체계종합기업이 글로벌 우주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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