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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전쟁 영웅' 젤렌스키는 어쩌다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었나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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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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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젤렌스키에게 은근히 조건부 항복 압박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 주장…미국도 무기 지원 제대로 안 해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점령하기 쉽지 않지만 푸틴은 요지부동 2월24일 시작돼 개전 넉 달이 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미 4만7000명 이상의 전투원과 민간인이 숨졌으며, 1679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상당수 도시가 포격·폭격·미사일 등을 동원한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 2300채의 건물이 붕괴한 것을 비롯해 재산 피해는 6000억 달러를 넘는다. 수십억~수백억 달러 상당의 군사장비가 파괴됐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협상장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탈출구를 찾아야 할 처지다. 하지만 러시아의 맹렬한 공격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도 필사적인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7월4일 동부 돈바스의 루한스크주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군사작전을 계획대로 계속 추진하라"며 추가 진격을 명령했다. 공급망 균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인상과 경제난을 겪고 있는 서방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분열됐다. 영국은 저항을 촉구하지만, 독일·프랑스·이탈리아는 휴전을 요구한다. 특히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6월6일 "러시아가 외교로 출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굴욕감을 안겨서는 안 된다"고 말해 푸틴에게 전쟁에서 빠져나갈 기회를 제공하자고 촉구했다. 영국은 저항, 프랑스·독일은 휴전 요구 여기에는 100년 전 역사의 교훈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들은 종전 뒤인 1919년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에 가혹한 조건의 베르사유조약을 강요하면서 독일인에게 굴욕감을 안기고 분노를 촉발했다. 당시 조약은 독일에 경제가 파탄날 정도인 1320억 금마르크의 배상금을 물리고, 무장해제 수준으로 군비를 제한하며, 모든 식민지와 일부 영토를 포기하게 하는 등 징벌적 조치를 가했다. 이는 베르사유조약 반대를 내세운 나치라는 독버섯이 자라는 토양을 제공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 문제는 푸틴이 요지부동이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양보할 뜻을 내비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으며, 최전방에는 미국산 무기가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미 몇몇 서방국가가 전쟁에 대한 조기 피로감으로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은근히 압박하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협상단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이야크는 "서구는 우리에게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조건부로 항복하라고 압박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무기를 충분히 보내지 않고 있다며 전쟁 무력증에 빠진 워싱턴이 이를 통해 양보를 은근히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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