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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22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반등세 이어가려면 '이것'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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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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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주에 이은 반등세를 이번 주에도 보여줄 수 있을까. 지난 주 초반 바닥을 찍었던 코스피는 막판에 유입된 외인 매수세에 힘겹게 2350선까지 회복했다.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에 주목한다. 2300선 깨진 뒤 '훅' 올라온 KOSPI…돌아온 外人에 '방긋' 지난주(7월4일~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45.19포인트(1.96%) 오른 2350.61에 마감했다. 코스닥는 전주보다 37포인트(5.07%) 오른 766.4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주 첫 거래일(지난 4일)부터 장중 2300선이 깨지면서 연중 최저치(2276.63)를 갈아치웠다. 지난 6일에는 2292.01에 마감하면서 1년 8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을 밑돌았다. 이후 반전이 펼쳐졌다. 코스피는 바닥을 찍은 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최근 1300원선을 넘나들었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게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더해 지난주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이 낸 2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하면서 주가 상승 흐름을 강화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둔화했으나 여전히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 둔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실적 발표 후 외인과 기관 자금을 유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증시 반등 모멘텀 이어질까…車·운송·에너지 등에 '주목'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물가 피크아웃(정점 통과) 여부에 따라 지수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은 오는 13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한다. CPI 상승률 컨센서스로는 전년 동기 대비 8.8%를 추산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언제나 지금의 지표보다는 그 지표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에 관심을 갖는데 7월에 유가가 급락해 이에 따라 7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번 CPI 상승률이 9%를 넘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5월 데이터가 발표됐던 지난달처럼 인플레이션 쇼크로 인식하기보다는 좀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인식이 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오는 14일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금통위에선 국내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이 사상 처음으로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은은 빅스텝을 시사하는데 6%에 달한 물가 상승률이 다음달에는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환율은 1300원, 유가는 110달러에 이를만큼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있어 더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달 말에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 Fed)의 두번째 75bp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이 예고돼 있다. 이후의 행보까지 고려하면 한·미 금리 역전은 당면한 사안"이라며 한은이 이번에 빅스텝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외려 시장에 반등 기회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는 이제 리세션(경기침체) 논란으로 불거지는 중인데 고물가·고금리가 경기에 해를 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는 역설적으로 주식시장에 반등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경기침체 구간에서 결국 물가는 낮아질 수밖에 없고, 금리 또한 상방이 제한될 수 없다는 부분에 투자자들은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침체에 통화긴축이 병행되는 국면인 만큼 반등의 폭은 제한될 확률이 높다"며 "당분간은 포트폴리오 목표 수익을 낮게 설정한 가운데 알파(개별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운송, 에너지, 음식료 업종과 중국 경기 부양책과 관련 높은 시크리컬(경기민감주)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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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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