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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시사컬처] '전기차=친환경' 10년 후에도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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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조회 수1,224

전기차가 환경친화적이다. 이 명제를 의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10년쯤 전 디젤이 친환경 자동차로 의심없이 각광받았을 때처럼 말이다. 지금은 '친환경'과 '디젤'이라는 단어가 함께 붙어있는 것 자체가 이상해 보이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다들 당연하게 쓰던 표현이었다. 대체 어찌된 일일까? 디젤이 환경친화적이라는 주장은 유럽에서 건너왔다. 2005년을 전후해 독일의 자동차 회사들이 연구 결과를 속속 내놓았다. 디젤자동차가 가솔린자동차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가량 적고 연비도 더 좋아서 결과적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좋다는 내용이었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디젤 자동차를 홍보했고 유류비가 적게 든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좋았다.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앞다투어 디젤 라인을 늘렸다. 소음과 진동을 억제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디젤차는 승차감이 나쁘다는 인식마저 불식되었고 급기야는 억대의 고급세단도 디젤엔진을 달고 나왔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정부는 환경친화적이라는 이유로 디젤자동차에 대해 세금과 통행료 주차비 등등 여러가지 방면에서 특혜를 주었다. 그야말로 디젤차 전성시대였다. 이 현상은 2015년에 정점을 찍는데, 2015년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국산차 수입차를 통털어 디젤차의 점유율은 68%를 넘겼다.

[시사컬처] '전기차=친환경' 10년 후에도 맞겠죠?[시사컬처] '전기차=친환경' 10년 후에도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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