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저우 아시안게임 1년 연기..코로나 재확산 우려

중국 전역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올해 9월 치르기로 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됐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른다는 입장을 바꿔 1년 뒤인 내년 9월로 대회 개최를 연기했다. CCTV는 이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사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내년 9월 23일∼10월 8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9월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불과 한 달 여 앞둔 시점이라서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그동안 연기 가능성이 대두돼 왔다. 항저우는 최근 코로나가 확산됐던 상하이와 200km가량 떨어져 있다. 중국에선 최근까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종이 우세종이 되고 상하이, 베이징 추가 확산이 우려돼왔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제로 코로나'정책을 고수해왔다. 이 정책은 확진자 1명만 나와도 아파트 혹은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초강력 방역 대처 방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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