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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멈춰선 强달러에 증시 안도랠리,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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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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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달러화 강세 랠리가 다소 잦아들고 있지만, 대부분의 월가 투자은행들은 이 정도 수준에서 달러 강세가 멈출 것이라 믿지 않고 있다. 대체로 내년까지는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진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벌써부터 달러화 강세가 글로벌 경제 둔화를 초래하고 일부 취약국가의 경제 위기를 야기하면서 강(强)달러 사이클을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머지 않아 달러 강세 사이클이 끝난다면 주식시장의 강한 반등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도 싹트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올 들어 17% 정도 상승한 달러인덱스는 108선에서 고점을 찍은 뒤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때 유로화를 `패리티(1유로=1달러)` 아래로 내려가게 할 정도의 달러 강세는 주춤하고 있다. 현재 1유로는 1.0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주요국 통화가치는 달러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엔화와 유로화는 물론이고 여타 신흥국 통화들도 일제히 약세다. 신흥국 통화 중 올해 달러화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 통화는 거의 없을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원화가 달러대비 10% 이상 하락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는 7% 정도, 중국 위안화는 6% 정도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번 사이클에서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던 요인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미국과 다른 국가들 간 금리 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서둘러 정책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미국과 다른 국가 간 금리 역전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로서는 상대 금리가 높은 달러화표시 자산에 투자하려 하고 있다. 둘째 미국과 다른 국가들 간 성장률 격차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이뤄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자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미국 경제 성장률이 유럽이나 주요 아시아 경쟁국들보다 더 좋을 것이란 쪽에 베팅하고 있다. 셋째는 안전자산 선호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달러화와 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다.

멈춰선 强달러에 증시 안도랠리, 앞날은 [이정훈의 증시이슈]멈춰선 强달러에 증시 안도랠리, 앞날은 [이정훈의 증시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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