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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쏘나타 단종 논란이 아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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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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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신문에서 무려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현대 쏘나타의 단종 소식을 내보냈다. 37년 최장수 국산차가 단종 수순이라고 전한 이 기사는 현대차 관계자의 말을 빌려 차세대 모델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근거로 시작됐다. 이미 생산시설의 일부를 전기차로 돌렸으며 대형 세단인 그랜저에 밀리는 판매량과 SUV의 인기가 원인이라는 나름의 분석도 내놓았다. 이 기사는 해외에까지 알려지며 꽤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호불호가 컸던 디자인 때문이다, 내연기관차의 몰락이다 등등 엄청난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문제는 이 내용이 틀렸다는 것이다. 5% 정도의 사실에 95% 정도의 상상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정말로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내연기관차를 모두 단종시킬까? 최근의 경향을 보면 새로운 전기차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은 맞다. 2015년 전 세계 자동차업계를 강타한 디젤 게이트로 오염물질 배출의 오명을 쓰고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특별 리포트에서 지구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는 발표가 나온 이래, 내연기관차는 ‘사라져야 할 존재’로 취급당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탄소세가 본격적으로 매겨지며 자동차 회사들도 무공해차를 내놓아야 할 압박과 마주치게 됐다. 전동화한 자동차를 내놓아야 하는 건 이제 흐름을 넘어 의무가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내연기관차의 영역은 꽤 긴 시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글로벌 재무 자문 그룹 KPMG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2030년 자동차 파워트레인 구성은 배터리 전기차 27%,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24%로 완전 무공해차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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