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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지옥' 겪는 학생들 도와 뿌듯..잊힐 권리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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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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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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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중학생부터 ‘디지털 지옥’을 겪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온라인에 유포한 성적 사진, 합성 사진으로 괴롭히기, 온갖 욕설이 담긴 게시물까지 신고가 옵니다. 혼자 끙끙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수개월·수년간 이를 추적해 지웠습니다. 이들 학생들의 목숨을 구하고, 일상을 되찾는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국내 1호 디지털 장의사’인 김호진 산타크루즈컴퍼니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나 “그동안 여러 이유로 60억원 넘는 사업 적자를 봤지만, 산타처럼 희망과 선물을 주는 좋은 일을 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장의사는 원치 않는 디지털 흔적을 찾아 지워주는 ‘디지털 삭제’ 서비스를 하는 직업이다. 김 대표는 ‘디지털 장의사’ 개념조차 생소했던 2013년에 창립해 뚜벅뚜벅 일해왔다. 지난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가 디지털 잊힐 권리를 제도화하기로 밝히면서, 디지털 장의사는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개인정보위 주도로 올해 가이드라인, 내년 시범사업, 2024년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법 제정으로 제도화가 추진된다. 그동안 김 대표는 개인정보위, 교육기관을 찾아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법 등 이른바 ‘디지털 잊힐 권리법’에 대해 자문해 왔다. 김 대표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개인정보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서 디지털 폭력을 저지르거나 겪는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코로나 비대면이 되자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친구를 비방하는 일이 더 많아졌고, 각종 욕설·게시물에 혼자 끙끙 앓는 청소년들이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처럼 딱한 상황에 처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이 도움을 청하면, 문제가 되는 게시물을 무료로 삭제 조치를 해줬다. 문제 게시물을 올린 학생의 경우 ‘반성문’을 받기도 했다. 문제는 이렇게 지워도 ‘디지털 흔적’을 완전히 삭제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의뢰를 받으면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 온라인에 올라온 문제 게시물을 모두 찾는다”며 “이후 포털사 등에 일일이 연락해 삭제가 되도록 하지만, 몇 개월 후 문제 게시물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한다. 3개월, 1년 모니터링을 하는데 완전히 지우려면 평생동안 삭제 조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지옥' 겪는 학생들 도와 뿌듯..잊힐 권리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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