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난수표 같은 우윳값 계산식, 바꿔야 할까요?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67

마트에 가면 1ℓ 우유 한 팩 많이 사시죠?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정보에 따르면 평균 2,772원 정도(24일 기준) 합니다. 그런데 젖소 농장은 우유의 원료인 원유(原乳)를 짜고 우유회사에 얼마에 공급할까요? 1ℓ당 평균 1,096원 정도입니다. (올해 6월 기준 원유 수취가격, 낙농진흥회) 이건 원유 기본가격(947원)과 인센티브(149원)가 합쳐진 가격입니다. 인센티브는 체세포수가 얼마냐, 유지방이 얼마냐를 측정해서 정하는 거라 농가마다 조금씩 다르고요. '원유 기본가격'은 모든 농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본 요금같은 개념입니다. 이걸 두고 낙농가와 정부·유업체 사이 갈등이 격화되면서 올해 원윳값은 얼마나, 어떻게 매겨질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올해 원유 기본가격 최대 인상 폭은 58원 원유 기본가격은 1~2년마다 낙농협회와 유가공업체(한국유가공협회)가 6월쯤 협상을 시작해 8월 1일부터 적용합니다. 왜 1~2년마다라고 얘기했냐면, 원유 생산비 증감률이 ±4% 이상이면 해당 연도에, ±4% 미만이면 2년마다 가격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원유 생산비는 매년 5월 말 통계청이 발표합니다. (그래서 6월에 협상을 시작합니다.) 올해 발표된 지난해 평균 생산비(ℓ당 843원)는 2020년에 비해 4.2% 올랐습니다. 지난해에는 증가율이 2.4%를 기록해서 협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준(±4%)과 무관하게 어차피 올해는 협상을 해야만 합니다.

난수표 같은 우윳값 계산식, 바꿔야 할까요?난수표 같은 우윳값 계산식, 바꿔야 할까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