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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美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만약 주식시장이 착각했다면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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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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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언하며 가파른 통화긴축 행보를 보이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그 속도를 늦추는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이른바 `피보팅(Pivoting)` 기대에 지난주 뉴욕증시는 근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뜨거운 상승랠리를 펼쳤다.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종전 1.50~1.75%에서 2.25~2.50%로, 단번에 0.75%포인트(75bp) 인상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인플레이션과의 전투에서 주저하지 않겠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다”며 전의를 다졌다. 그러나 이후 “통화정책 기조가 더 긴축적으로 가고 있는 만큼 누적된 정책이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그동안 ‘인플레이션 최우선’만 강조하던 데서 벗어나 처음으로 ‘계속된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보겠다고 했다. 이는 “고용은 아주 좋지만, 생산과 소비에서 일부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던 연준 성명서처럼, 파월 의장 역시 통화긴축이 미국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 연준 통화정책의 방향 선회로 받아 들여졌다. 만약 이런 해석이 사실이라면, 이는 그동안 돈줄을 죄면서 주식시장을 압박해 온 연준의 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만큼 분명히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역설적으로 이런 증시의 안도랠리 자체가 금융여건을 다시 완화 쪽으로 몰아감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한 연준의 통화긴축 노력 자체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주식시장과 연준의 대결 구도가 될 수 있고, 이는 어느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는 싸움이 된다. 네일 더타 르네상스 매크로리서치의 미국 경제담당 대표는 “연준이 75bp 정책금리를 인상했는데도 금융여건이 완화된다면 이 또한 문제”라며 “느슨해진 금융여건이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애초 금리 인상 효과를 무위로 돌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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