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오늘 2천만명..BA.5 국내서만 61% '우세종'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886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2년7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는 석달 만에 11만명대로 재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센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1789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993만2439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명 남짓으로,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1월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92일 만에 누적 확진자 1천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33일 만에 2천만명으로 ‘더블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인구(2022년 6월 기준 5156만명) 5명 가운데 2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이날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는 2만5084명이고, 치명률은 0.13%다. 이런 가운데 여름철 재유행 확산 규모는 계속 커져, 이날 105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7월 넷째주(7월24일~30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그 앞선 주에 견줘 약 31%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감염자 1명이 평균적으로 감염시키는 환자 수)는 7월 셋째주 1.54에서, 7월 넷째주 1.29로 하락했으나 5주 연속으로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상승세가 둔화했을 뿐 여전히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추세다”고 말했다. 이날 방대본은 전파력이 세고 면역회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7월 넷째 주 BA.5 국내 감염 비중은 60.9%로 직전 주(49.1%)에 견줘 11.8%포인트 높아졌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국내 BA.5 전체 검출 비중은 66.8%다. BA.5 검출 비중은 6월 다섯째 주부터 현재까지 28.2%→35%→52%→56.3%→66.8%로 꾸준히 늘고 있다. 재유행이 확산되면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감염도 늘고 있다. 7월 넷째 주 80살 이상 발생률(93.4명)은 전주(55.6명)와 견줘 1.7배 증가했다. 60대, 70대 발생률도 각각 71.4→107.4, 65.0→104.2로 늘었다. 주간 사망자는 172명으로 직전 주 대비 35% 증가했는데, 사망자 중 60살 이상이 91.8%(158명), 80살 이상은 59.3%(102명)였다. 고령층 사망 증가는 요양원·요양병원 집단감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요양시설·병원 집단감염은 6월 5주 10건이었지만, 7월 1주 15건→7월 2주 42건→7월 3주 51건→7월 4주 8건 등으로 증가추세다. 임 단장은 “요양시설·병원 입소·입원자에 적극적인 치료제 투약 등 환자 관리 및 감시를 하고, 집단감염 사례가 없었던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더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오늘 2천만명..BA.5 국내서만 61% '우세종'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오늘 2천만명..BA.5 국내서만 61% '우세종'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